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4월 5일(금)~7(일)
발표번호: P(e-poster)-175
발표장소: 벡스코 전시장 1홀 내
비전형적 양상으로 발현된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병
부산 가톨릭의료원 메리놀병원 안과
이희철, 이지은
본문 : 목적: 비특이적인 임상 양상으로 발현된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병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특이 병력이 없는 68세 여자 환자가 2주 전부터 발생한 두통과 안통을 동반한 시야흐림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최대교정시력 양안 0.8, 안압 우안 13mmHg, 좌안 11mmHg, 색각검사상 양안 정상, 동공반사 정상이었으며 안운동 시 통증의 악화는 없었다. 세극등검사상 양안의 유리체 염증이 관찰되었고, 안저검사상 양안의 심한 맥락막주름 및 시신경유두 부종이 관찰되었다. 초음파 검사에서 공막 두께 및 안축장은 정상이었고, 눈뒤 부종 등의 이상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형광안저혈관조영술에서 초기 시신경유두 외 형광누출 병소는 없었고, 후기까지 망막하 형광고임등은 보이지 않았다. 스펙트럼 영역 빛간섭단층촬영상 현저한 맥락막 주름과 작은 크기의 장액망막박리가 산재된 소견을 보였다. 안와 및 뇌자기공명영상에서 이상소견은 없었으나, 뇌척수액 검사에서 정상 뇌척수압 및 림프구증가증소견을 보였다. 검사실 결과상 다른 포도막염 및 신경망막염을 시사하는 이상소견은 보이지 않았고, HLA 검사상 HLA-DR4 및 HLA-DQ4 항원이 확인되어 비전형적인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병으로 진단하였다. 스테로이드 고용량 정주 치료(1,000 mg/day) 3일째 최대교정시력 양안 1.0으로 호전, 두통과 유리체염 및 맥락막주름이 소실되는 소견을 보였다. 이후 경구 스테로이드로 서서히 감량하였고, 치료 2개월째 시신경유두 부종은 소실되었으며 재발은 보이지 않았다. 결론: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병은 다양한 양상으로 발현될 수 있으며, 양안의 시신경유두 부종과 비전형적인 망맥락막 이상이 함께 존재하는 경우 감별진단으로 고려하여 적절한 관련 검사를 시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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