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눈근육무력증에서 얼음검사의 진단 정확도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쌍꺼풀이 없거나 작은 동양인에서 눈꺼풀처짐이 경미한 경우 민감도가 낮을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눈근육무력증 환자에서 위를 2분간 보도록 하여 피로를 유발한 후 시행한 얼음검사의 유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눈근육무력증으로 인한 눈꺼풀처짐이 있는 환자군 30명과 중증근무력증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눈꺼풀처짐이 있는 대조군 30명을 대상으로 2분간 위를 보도록 한 후 얼음검사를 시행하였다. 얼음검사 후 눈꺼풀각막반사간거리가 2 mm 이상 호전되면 양성으로 판단하였다. 눈꺼풀처짐의 정도에 따라 피로유발 전후 얼음검사의 진단 정확도를 평가하였다.
결과 : 총 30명의 환자 중 26명은 눈 증상만 있었고, 4명은 전신증상을 동반한 중증근무력증으로 진행하였다. 상전 지속 후 눈꺼풀처짐이 1.5mm 이상 악화될 경우, 눈근육무력증의 진단 민감도가 37%, 특이도가 97% 였다. 눈근육무력증 진단시 눈꺼풀처짐이 중등도 이상인 경우, 기존 얼음검사의 진단 정확도는 민감도 100%, 특이도 90%, 피로유발 후 시행한 얼음검사의 정확도는 민감도 100%, 특이도90%로 검사 간 차이가 없었다. 반면에 눈꺼풀처짐이 경미한 경우, 기존 얼음검사의 민감도는 28%, 특이도는 100%, 피로유발 후 얼음검사의 민감도는 72%, 특이도는 97%로 피로유발 후 얼음검사의 민감도가 월등히 높았다.
결론 : 쌍꺼풀이 없거나 작은 동양인에서 눈꺼풀처짐이 경미한 경우, 상전 지속으로 피로를 유발한 후 시행한 얼음검사는 기존 얼음검사보다 눈근육무력증 진단의 민감도가 높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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