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4월 5일(금)~7(일)
발표번호: P-021
발표장소: 벡스코 전시장 1홀 내
엎드린 자세로 척추 수술 후 발생한 단안의 Orbital Compartment Syndrome 1례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김민성, 이정우, 조인환, 김훈동
본문 : 엎드린 자세로 척추 수술을 받은 이후 발생한 안와구획증후군(orbital compartment syndrome)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고혈압과 당뇨병 과거력이 있는 57세 남자 환자로, 안과적 수술 과거력은 없는 환자이다. 본 환자 내원 1주일 전 외부 정형외과병원에서 엎드린 자세로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수술 받은 이후 우안 시력이 떨어지고,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증세로 내원하였다. 초진 당시 우안 최대교정시력은 (0.63)으로 측정되었으며, 안압은 정상범위였고, 우안에서 상대구심동공장애 소견 관찰되었다. 외안부 검사 상 안검 부종 및 종창 등의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았으며, 우안 안저 검사 상 망막중심동맥폐쇄 시 소견과 유사한 황반부 망막의 창백 소견 관찰되었다. 빛간섭단층촬영 상에서는 우안 고반사 소견 관찰되고 있고, 망막두께는 정상 범위로 생각되었고, 황반부종 및 망막하액 등의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빛간섭단층촬영혈관조영술 상에서는 foveal avascular zone이 확장되어 있었고, superficial 과 deep capillary plexus에서 vessel density 감소된 소견 관찰되었다. 안와구획증후군은 외상이나 안와 내 압력이 상승할 수 있는 수술 이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안부 소견 상에서는 안검 부종 혹은 종창, 결막 부종 등이 동반될 수 있으나, 본 환자에서는 외안부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는 않았다. 망막중심동맥폐쇄 환자와 유사한 안저 소견을 보일 수 있으나, 다소 경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안와 내 압력이 높은 경우에는 가쪽 눈구석 절개술을 시행해 볼 수 있으나, 환자에서는 안압이 정상 범위여서 특별히 시행하지는 않았다. 초기 시력은 양호하게 관찰되지만, 결국에는 망막에 위축성 변화가 오면서 시력 저하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본 환자에서도 꾸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엎드린 자세로 척추 수술을 하면서 장기간 안와 부위가 압박을 당하고 이에 따른 안와 내 압력 상승으로 우안 안와구획증후군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이에 증례를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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