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4월 5일(금)~7(일)
발표번호: P-047
발표장소: 벡스코 전시장 1홀 내
젊은 환자에서 발생한 Paracentral Acute Middle Maculopathy (PAMM)의 임상양상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김민성, 이정우, 조인환, 김훈동
본문 : Paracentral acute middle maculopathy (PAMM)은 빛간섭단층촬영 검사 장비의 발달과 함께 알려지기 시작한 질환으로서, 얕은층에 발생하는 acute macular neuroretinopathy (AMN)의 하나의 아형으로 2013년 처음 보고되었다. 예전에는 항이뇨제에 대한 노출이 위험인자로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당뇨망막병증, 고혈압망막병증, 망막정맥폐쇄와 망막동맥폐쇄 같은 여러 가지 망막혈관질환이 위험인자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력이 없는 젊은 환자에서도 PAMM이 진단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3명의 증례보고를 하고자 한다. 첫 번째 환자는 31세 필리핀 남자이며, 특별한 과거력은 없고, 흡연력도 없었다. 좌안 시야 일부가 가린다는 증세로 내원하였고, 좌안 초진 시 시력은 (0.8)로 측정되었다. 안저 검사 상 좌안 황반부 하비측에 국소적인 허혈성 병변 관찰되었고, 빛간섭단층촬영 상 내핵층에 해당하는 부분에 국소적인 고반사(hyper-reflectivity) 소견 관찰되었다. 형광안저혈관조영술에서는 충만결손 등의 별다른 이상 소견 보이지 않았다. 1개월 후 해당 부위에 위축성 변화로 인해 망막두께 감소 소견 보였으나, 추가적인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고 경과 관찰 중이다. 두 번째 환자는 18세 남자 환자이며, 좌안 시력 저하 주소로 내원하였고, 초진 시 좌안 시력은 (0.63)으로 측정되었다. 좌안 안저 검사 상 특이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빛간섭단층촬영에서 좌안 황반부 내핵층에 고반사 소견 보였다. 시야 검사 상에서도 중심시야결손 양상을 보였다. 세 번째 환자는 31세 남자 환자로, 우안의 하비측 시야 장애 증세로 내원한 환자로, 초진 당시 우안 시력은 정상범위였다. 안저 검사 상에서는 특별한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지만, 우안 빛간섭단층촬영에서 황반부 상측의 내핵층 부분에 국소적인 고반사 양상 나타났다. 빛간섭단층촬영혈관조영술 상에서 우안 deep capillary plexus에서 vessel density 및 perfusion 감소한 소견 관찰되었고, 다국소망막전위도 검사에서도 해당 부위 진폭 감소 소견도 보였다. 1개월 후 빛간섭단층촬영 상 해당 부위의 국소적 위축 소견 관찰되었으나, 추가적인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PAMM에 대한 명백한 치료법은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으며, 기저 질환을 치료하면서 경과 관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 증례들에서는 과거력이 없는 건강한 30대 이하의 젊은 남자 환자들에서 PAMM이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 초진 시력이 양호한 편이었고, 경과 관찰 중 시력 저하 진행도 없었으며, 해당 부위의 망막 위축 외에는 추가적인 이상 소견도 보이지 않았다. 과거력이 없는 젊은 남자 환자들에서도 PAMM 소견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시야 일부 장애를 호소하는 젊은 환자에서도 PAMM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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