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본 저자들은 녹내장 수술 후 발생한 출혈성 맥락막 삼출에 대해 전방 주입관과 L자 모양의 공막절개술을 이용한 배출술로 해부학적 호전을 보인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83세 여자환자가 좌안의 신생혈관 녹내장으로 아메드밸브 삽입술을 시행받았다. 술 후 첫째날 코쪽과 귀쪽의 맥락막 삼출 소견이 보였으며, 이러한 맥락막 삼출은 더욱 악화되어 술 후 둘째날 접촉맥락막으로 진행되었다. 반복된 전방내 힐론 주입술에도 전방 유지는 어려웠으며 맥락막 삼출 또한 변화 없어 술후 4일째 저자들은 맥락막 배출술을 시행하였다. 맥락막 배출술은 전방 주입관을 이용해 안구 형태와 안압을 유지시키면서 L자 모양의 전층공막절개를 통해 시행되었다. 이후 유리체내로 주입관을 옮기고 실리콘 기름을 주입하고 수술을 마무리 하였다. 술 후 맥락막 삼출은 대폭 감소하여 해부학적 호전 소견을 보였고 이는 마지막 경과 관찰 시점인 술 후 3개월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되었다. 전방 주입관과 L자 모양의 공막절개술을 이용한 맥락막 삼출 배출술은 안구 형태를 유지하고 공막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효과적으로 맥락막 배출을 시행할 수 있는 유용한 술기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