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단안에서 거짓비늘증후군이 관찰된 환자에서 관찰안과 비관찰안, 정상 대조안의 시신경유두주위 혈관밀도 및 망막신경섬유층의 두께를 빛간섭단층촬영-혈관조영술(optical coherence tomography angiography, OCT-A)로 비교하고자 하였다.
방법 : 단안에서 거짓비늘증후군이 관찰된 18안과 관찰되지 않은 반대안 18안, 정상 대조안 18안을 대상으로 하여, 빛간섭단층촬영-혈관조영술을 이용하여 시신경유두연에서 750μm너비에서의 망막혈관밀도와 망막신경섬유층 두께를 측정하였다. 시신경유두주위 전체와 상반구, 하반구 및 8분면으로 구역을 나누어 측정하여 두군끼리 크기를 비교하였다.
결과 : 거짓비늘증후군 관찰안에서 비관찰안보다 모든 구역에서 시신경유두주위 혈관밀도가 유의하게 낮았으며(p<0.05), 신경섬유층두께 역시 이하측과 이상측 외에는 유의하게 관찰안이 얇았다(p<0.05). 비관찰안에서는 하비측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 시신경유두주위 혈관밀도의 밀도가 대조안보다 유의하게 낮았으며(p<0.05), 신경섬유층도 하비측, 이하측, 이상측 외에는 비관찰안이 대조안보다 유의하게 얇은 두께를 보였다(p<0.05).
결론 : 거짓비늘증후군 관찰안에서 비관찰안에 비해 넓은 영역에서 시신경유두주위 망막혈관밀도와 신경섬유층두께의 유의한 감소가 관찰되었고, 비관찰안도 대조안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결과를 보였다. 신경섬유층 두께감소에 비해 혈관밀도의 감소가 더 광범위한 구역에서 유의하게 나타난 것은 거짓비늘증후군 환자에서 망막 혈관의 변화가 먼저 진행된 후 신경섬유층의 변화가 있음을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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