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간헐성 외사시 환자에서 사시 교정 수술 후 결과에 따른 대비감도의 비교와 눈부심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17년 8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간헐성 외사시로 양안 외직근 후전술을 시행한 환자들을 술 후 3개월 동안 정위를 보인 환자군 36명과 술 후 8 PD 초과의 내사시를 보인 과교정군 18명으로 나누었다. 술 전과 술 후 3개월에 주관적 눈부심 증상을 확인하였으며, 대비감도검사 (Model CGT-2000, Takagi Seiko Co.)를 시행하였고, 양안으로 주시하였을 때 박명시(mesopic)와 명소시(photopic) 상태에서 현휘의 유무에 따른 대비감도의 변화를 기록하였다. 대비감도검사에서 눈부심은 현휘(glare)에 의하여 대비감도가 감소하는 경우로 정의하였다.
결과 : 술전 두 군간 대비감도 및 현휘에 의한 대비감도는 차이가 없었다. 술후 박명시에서 현휘와 무관히 정위군의 6.3°, 4°, 2.5°, 과교정군의 6.3°, 4°에서 대비감도가 호전되었다. 술후 명소시에서 두 군 모두 현휘와 무관히 0.64°를 제외한 모든 시각에서 대비감도가 호전되었으며, 과교정군은 0.64°에서 대비감도가 악화되었다. 현휘 없는 박명시의 6.3°, 4°, 2.5°, 1.6°에서 과교정군의 대비감도가 정위군보다 낮았으나 현휘가 추가되면서 두 군간 차이는 없었다. 명소시의 모든 검사 조건에서 과교정군의 대비감도가 나빴고, 두 군 모두 현휘에 의해 대비감도가 감소하였다. 눈부심은 명소시의 대비감도와 유의한 상관 관계를 가졌다
결론 : 간헐성 외사시 환자에서 사시 수술 후 박명시에서는 정렬 상태와 무관하게 높은 시각의 대비감도가 호전되었다. 술 후 명소시 환경에서는 과교정군의 대비감도가 정위군에 비해 유의하게 나빴으며, 두 군 모두 0.64°를 제외한 모든 시각에서 술 전보다 대비감도가 호전되었으나, 과교정군은 0.64°에서 대비감도의 유의한 악화를 보였다. 명소시 환경의 대비감도 검사가 주관적인 눈부심과 유의한 상관 관계를 가져 눈부심을 나타내는 객관적 지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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