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눈꺼풀 수술 시 환자가 가장 통증을 느끼는 과정이 국소마취 단계이다. 일반적으로 국소마취 시 26~30 게이지의 가는 주사 바늘을 사용하지만 환자 개개인이 느끼는 통증의 정도는 다양하다. 인슐린 주사기는 특수 윤활 물질이 코팅되어 있어 주사 시 마찰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고 길이가 6~8mm로 짧아 피하주사에 좀 더 유리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이에 인슐린 주사 바늘을 사용하여 마취 주사 시 통증 경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마취 후 출혈과 부종 정도에 차이가 있는지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양안 노인성 안검하수로 수술을 시행하는 환자에서 마취액 주입시 한쪽은 일반적인 30게이지의 주사기로, 다른 한쪽은 인슐린 주사기를 사용하여 이 때 환자가 느끼는 통증을 Visual Analogue Scale (0~10점)로 조사하였으며 마취주사 10분후 양안의 출혈과 부종의 정도를 0~4점으로 점수화 하여 주사바늘에 따른 차이를 함께 조사하였다.
결과 : 43 명 86 안이 대상이 되었으며, 통증 점수는 인슐린 주사기와 일반주사기 사용시 각각 5.05, 5.33점이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P=0.166). 마취주사 10분 후 출혈 정도는 인슐린주사기와 일반 주사기 군에서 각각 1.42, 1.65점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주사 후 부종 정도는 각각 1.56, 1.77점 (P = 0.037)으로 인슐린 주사기 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결론 : 인슐린 주사기와 기존 30게이지 주사바늘에 따른 통증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인슐린 주사기가 마취 후 조직의 부종정도를 유의하게 줄여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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