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마이봄샘은 눈꺼풀판 안에 존재하는 구조물로 육안으로는 관찰이 힘들고, 적외선 이미징(마이봄샘촬영)을 통해서 관찰이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마이봄샘촬영을 통하여 마이봄샘의 소실(drop out)정도를 평가하고 소실이 심한 정도에 따라 환자를 두 군으로 나누었을 때 눈꺼풀 온열 마사지 및 마이봄샘 짜줌의 효과가 군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법 : 18세 이상의 마이봄샘 기능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마이봄샘촬영을 이용해 측정한 마이봄샘 소실 정도를 0점(소실 없음)부터 3점(소실 심함)으로 평가 후 위눈꺼풀과 아래눈꺼풀 점수의 합이 심한 눈을 기준으로 0~4인 군(마이봄샘 소실이 적은 군,1군)과 5~6인 군(마이봄샘 소실이 심한 군,2군)으로 나누었다. 두 군 모두 1주일에 한번 온열 마사지 안대로 온열 치료를, 면봉으로 마이봄샘 짜줌 치료를 4주 시행하였다. 치료기간에 무방부제 인공눈물 외 안약은 사용하지 않았다. 두 군에서 OSDI, 셔머, 눈물막 파괴시간, 각·결막 형광염색, 지질의 특성 및 지질이 분비되는 마이봄샘의 개수 등을 치료 전과 치료 5주 째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 5주간 평가를 완료한 35명의 환자 중 21명이 1군(평균나이 50.24(±2.87)),14명이 2군(평균 나이는 67.93(±4.43))에 속했다. OSDI는 두 군 모두 유의하게 감소했고(1군:50.90(±4.52)->33.19(±3.24),2군:31.00(±4.80)->25.00(±4.33),p-value<0.001) 눈물막 파괴시간은 두 군 모두 치료 후 유의한 증가가 있었다(1군:5.86(±0.43)->7.82(±0.61),2군:5.88(±0.35)->9.55(±0.80),p-value<0.001). 짜줌 치료시 기름이 분비된 마이봄샘 개수는 두 군 모두 치료 후 유의한 증가가 있었다(1군:22.86(±2.40)->32.71(±2.28),2군:18.71(±2.99)->29.04(±3.53),p-value<0.001). 셔머,안구표면 염색검사는 두 군 모두 치료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 마이봄샘 소실이 적은 환자와 마이봄샘 소실이 심한 마이봄샘 기능장애 환자에게 한달 간 온열 및 짜줌 치료를 시행한 후 치료 전후의 효과를 비교하였을 때 두 군 모두에서 안구건조증 증상이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눈물막 파괴시간, 지질이 분비되는 마이봄샘의 개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따라서 마이봄샘기능장애 환자에서 눈거풀 온열 마사지 및 마이봄샘 짜줌치료는 마이봄샘 소실이 적은 환자뿐만 아니라 마이봄샘 소실이 심한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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