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3차병원에 눈대상포진으로 내원한 환자들에서 안구침범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소견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15년 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본원 안과에 내원해 눈대상포진 환자로 진단받은 환자 69명(남:28, 여:41)의 후향적 의무기록 조사를 시행하였다. 안구침범은 임상양상에 따라 결막염, 공막염, 점상각막염, 가성수지각막염, 기질각막염, 각막포도막염로 구분하였으며, 초진 시 Hutchinson’s 징후, 환측 채취한 눈물에서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결과가 안구침범 및 재발과 관련성이 있는지 조사하였다.
결과 : 환자의 평균연령은 54.5±19.9세 였으며, 51명(73.9%)에서 안증상이 나타났다. 평균 경과관찰기간 5.4개월이었다. 안구침범 임상양상은 결막염이 45명(65.2%), 공막염 2명(2.9%), 점상각막염 16명(23.2%), 가성수지각막염 10명(14.5%), 각막포도막염 18명(26.1%)으로 나타났다. 재발은 4명(6.2%)에서 각막포도막염 양상으로 발생하였고, Hutchinson’s 징후와 눈물 VZV PCR이 양성인 경우, 안구침범이 발생할 확률이 유의하게 높았고(p=0.047/0.005), 두 소견 모두 양성인 경우에 100% 안구침범이 나타났다. 두 소견 모두 각막포도막염의 발생과의 관련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p=0.177/0.233)
결론 : 눈대상포진 환자에서 눈물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는 Hutchinson’s징후처럼 안구침범의 예측인자로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두 소견 모두 각막포도막염 발생과의 연관성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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