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CO F-010
Infectious microbial keratitis on Jeju Island, Korea: Epidemiology and clinical outcomes from an eight-year study
Department of Ophthalmology, Jeju National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Jeju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Jeju, Korea
Joong Hyun Park, Jung Yeol Choi, Jinho Jeong
목적 : 제주도 내 유일한 의뢰센터인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진단된 세균 및 진균 각막염의 역학, 임상양상 및 치료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2010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임상적으로 감염각막염을 진단받은 17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환자의 나이, 성별, 기저질환, 원인, 발생계절, 초진 시 및 최종 최대교정시력, 수술병력 및 치료기간 등을 분석하였고, 각막혼탁 및 얇아짐, 난시 등에 의하여 최종시력이 처음 내원 시에 비해 1.0 logMAR 이상 감소한 경우, 혹은 조절되지 않는 염증 등으로 인하여 전층각막 이식 혹은 양막이식 등의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한 경우를 치료실패로 규정하였다. 통계분석은 각 지표들과 치료성공여부와의 분석을 위해 다중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 총 179명의 환자 중 83명에서 배양검사 상 양성으로 확인되었고, 세균각막염은 52안, 진균은 23안, 복합감염은 8안에서 관찰되었다. 세균은 슈도모나스균이 9안으로 가장 흔하게 관찰되었고,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구균 및 모락셀라균이 뒤를 이었다. 진균의 경우 퓨사리움균이 8예로 가장 흔했고, 칸디다균, 아스페르길루스균 순으로 조사되었다. 치료성공률은 세균(63.5%)에서보다 진균(28.6%)에서 저조하였고, 치료실패와 관련된 인자로는 큰 병변(3mm이상), 균의 종류(진균)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 이번 연구에서 퓨사리움균과 모락셀라균의 경우 다른 기후와 환경적 특성을 가진 타 지역과 비교하여 더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이는 제주도라는 지역 고유의 높은 기온과 습도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되며, 제주도에서 최초로 감염각막염에 대한 임상적, 역학적 분석을 시행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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