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RE F-027
The effect of HbA1c variability on the progression of diabetic retinopathy in type 2 diabetes
Department of Ophthalmology, Kangdong Sacred Heart Hospital, Hallym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Han Ul Kim, Sung Pyo Park, Yong-Kyu Kim
목적 : 당뇨병의 주요 미세혈관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은 성인에서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당뇨망막병증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인자로 만성적인 고혈당과 당뇨 유병기간 등이 알려져 있다. 일회성, 단기간에 측정한 혈당 수치뿐 아니라 장기간 혈당 수치의 변동성도 당뇨신병증과 같은 당뇨 미세혈관 합병증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장기간의 혈당 변동성과 당뇨망막병증의 발생 사이에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본 연구에서는 장기간의 혈당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당화혈색소 변동계수와 당뇨망막병증 발생 사이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혈당 변동성이 당뇨망막병증의 발생과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본원에서 당뇨망막병증 검진 및 당화혈색소 혈액검사를 시행 받은 434 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초진 당시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되어 있는 환자는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성별, 나이, 당뇨유병기간과 당화혈색소, 헤모글로빈, 콜레스테롤 등을 차트리뷰를 통해 조사하였다. 이 자료들로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 단변량 및 다변량 분석을 시행하였다. 전체 모집단에서 당화혈색소 평균값의 중앙값 및 변동계수의 중앙값을 기준으로 총 네 군으로 나누어 카플란-마이어 분석을 통해 시간에 따른 각 군 간의 당뇨망막병증 진행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결과 : 분산분석을 하였을 때 중등도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 이상 진행한 군에서 당뇨망막병증 미진행 또는 초기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 진행군에 비해 당화혈색소 변동계수가 높은 경향성을 보였다(미진행군:0.10±0.05, 초기 진행군:0.09±0.04, 중등도 이상 진행군:0.12±0.04, p=0.135). 카플란-마이어 분석에서는 당화혈색소 평균값 및 당화혈색소 변동계수가 높은 군일수록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위험이 높은 경향성을 보였다(p=0.003). 콕스 회귀분석에서 당화혈색소 평균값 및 기타 인자들을 보정하였을 때에도 당화혈색소 변동계수가 당뇨망막병증의 진행과 독립적으로 연관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HR=1.152(1.013-1.310), p=0.031). 결론 : 기존에 알려진 당뇨망막병증의 위험인자 이외에도 당화혈색소 변동성이 클 경우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이 빠를 위험성이 있다. 당화혈색소 값과 당화혈색소 변동계수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 혈당이 조절되면 변동성도 줄어들 개연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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