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RE F-009
Red blood cell deformability correlates with the severity and macular Ischemia in diabetic retinopathy
(1)Department of Ophthalmology, Yeungnam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Daegu, Korea (2)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Yeungnam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Daegu, Korea
Kim Inhye, MD(1), Min Sagong, MD.PhD(1), Moon Jun Sung, MD.PhD(2), Junyeop Lee, MD. PhD(1)
목적 : 적혈구변형능(RBC deformability)은 외부 환경에 따라 적혈구가 모양을 변형할 수 있는 능력으로 혈류 유지에 중요하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적혈구변형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이는 모세혈관의 폐쇄를 유발한다. 연구진은 선행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서 적혈구변형능의 감소가 당뇨망막병증의 발병과 관련됨을 보고하였다. 본 연구는 당뇨망막병증 환자에서 적혈구변형능과 당뇨망막병증의 중증도, 황반허혈과의 연관성에 대해서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 본원에서 당뇨망막병증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초진시 정맥 채혈 후 microfluidic ektacytometer를 이용하여 적혈구변형능을 측정하였다. 적혈구신장지수(Elongation index, EI)는 적혈구변형능의 지표로서, 3 파스칼 압력 (Pa)에서의 적혈구의 장축과 단축 길이의 차를 그 합으로 나누어 계산하였다(EI@3Pa). 초진 시 시행한 빛간섭단층혈관촬영에서 표층 및 심층모세혈관총의 혈관 밀도 및 오목무혈관부위의 면적을 측정하였다. 결과 : 연구에 포함된 79명의 환자는 mild NPDR 7명, moderate NPDR 7명, severe NPDR 28명, PDR 37명이었다. Mild to moderate NPDR에 비해, severe NPDR과 PDR에서 적혈구신장지수가 유의하게 낮았다(p<0.05). 황반부종 여부에 따른 적혈구신장지수의 차이는 없었다. 황반부종이 없는 당뇨망막병증을 대상으로 빛간섭단층혈관촬영을 분석하였다. 적혈구신장지수가 낮은 환자에서 높은 환자에 비해 심층모세혈관총의 혈관밀도가 낮았고, 오목무혈관부위의 면적이 넓었으며, 심층모세혈관밀도는 적혈구신장지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r=0.3893 p=0.007). 표층모세혈관총의 혈관지수는 적혈구신장지수와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결론 : 당뇨망막병증 환자에서 적혈구변형능은 망막병증의 중증도 및 황반허혈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다. 특히 심층모세혈관의 밀도 감소는 적혈구변형능의 감소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본 연구는 당뇨병 환자에서 적혈구의 혈유변학적 변화가 망막 심층모세혈관의 폐쇄를 유발하여 황반허혈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황반허혈에 의한 심각한 시력저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혈구의 혈유변학적 이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표적을 개발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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