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8년 11월 2일(금) ~ 11월 4(일)
발표번호: P(e-poster)-058
발표장소: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01 A-B
스트레스와 녹내장과의 연관성: 국민건강영양조사 2008-2012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안과 및 시과학교실, 성빈센트병원
최진아, 권진우, 지동현
목적 : 최근 스트레스가 녹내장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인에서 스트레스가 녹내장 유병과 연관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국민건강영양조사 2008-2011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16,426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녹내장 유병여부는 안압 측정, 시신경유두 검사, 망막신경섬유층 검사, 시야검사, 그리고 전방각 검사를 통하여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녹내장 진단기준에 맞추어 진단하였다. 스트레스를 받는 지에 대한 여부는 5가지의 설문조사 항목을 이용하였는데, 중등도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지속적인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지, 자살충동을 느끼는지,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는지, 그리고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지를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로지스틱 회계분석을 이용하여 스트레스와 녹내장과 연관성을 조사하였다. 결과 : 로지스틱 단 변수 분석 결과, 스트레스 인지여부 (Odds Ratio (OR)=0.84, Confidence Interval (CI)=0.70-1.01), 우울감 (OR=1.22, CI=0.97-1.55), 자살시도(OR=0.73, CI=0.33-1.59), 정신과 상담 경험 (OR=0.72, CI=0.43-1.21) 등은 녹내장의 유병과 통계적인 관련을 보이지 않았고. 유일하게 자살충동의 경우 녹내장위험도가 28% 증가함을 보였다 (OR=1.28, CI=1.02-1.60). 그러나 녹내장의 위험인자들을 보정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는 녹내장과의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결론 : 본 연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스트레스와 녹내장 유병과의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녹내장의 발병기전은 스트레스 같은 간접적인 원인 보다는 나이 또는 고혈압 같은 생리적인 원인에 의한 발병기전에 보다 부합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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