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8년 11월 2일(금) ~ 11월 4(일)
발표번호: P(e-poster)-269
발표장소: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01 A-B
개방성 안구손상의 예후 평가에 있어 컴퓨터 단층촬영의 역할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오준호, 손병재
목적 : 개방성 안구손상이 발생하였을 경우 안구내 구조물과 안구 부속기에 어떤 손상이 있는지 그리고 안와내 이물은 없는지 등을 판단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수술 전 컴퓨터 단층촬영(CT)를 실시한다. 이에 개방성 안구손상 환자에서 초기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데 있어 술 전 CT가 임상적으로 어떤 의의를 가지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06년부터 2016년사이 개방성 안구손상을 진단받고 CT촬영 후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최소 1년이상 경과 관찰한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안구 손상의 유형, 위치 및 크기, 안구적출 또는 안구 위축 여부, 수술 전 CT에서의 안구부피, 안구전후길이, 안구돌출, 기타 동반된 이상 소견 등을 조사하였다. 결과 : 총 150명의 개방성 안구손상 환자를 조사하였고, 평균나이는 57.7 ± 19.8세, 남자가 116명(77%), 여자가 34명(23%)이었다. 가장 흔한 외상 유형은 안구관통상이었고, 경과 관찰기간은 평균 39.7개월이었다. 개방성 안구 손상 후 안구적출술을 시행하거나 안구 위축이 발생한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을 나누어 비교 분석하였다. 안구적출술을 시행했거나 안구 위축이 발생한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안구파열의 비중이 높았으며, 손상위치가 안구 후방까지 침범한 경우가 많았다. 또한 CT검사상 반대편 정상안과 비교하여 안구전후길이, 안구부피의 감소가 훨씬 심했으며, 안구내 출혈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결론 : 개방성 안구손상이 발생하였을 경우 대부분은 일차적 봉합만으로 안구적출 없이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한 손상의 경우 이후 안구 위축으로 진행하여 이차적인 안구적출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환자에게 경제적, 육체적으로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시행한 CT상 안구전후길이 및 안구부피의 감소가 심하고, 안구내 심한 출혈 등이 있는 경우 치료 방법의 결정에 있어 많은 심사숙고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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