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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휴대용 시력 검사기를 이용하여 굴절력 측정 및 사시 유무를 평가하고 수동으로 시행한 굴절력 측정 및 사시 유무 평가와 비교하여 휴대용 시력 검사기의 임상적 효용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 만 18세 이하 소아 중 조절 마비 굴절 검사를 시행한 22명을 대상으로 휴대용 시력 검사기 Spot Vision Screener(Welch Allyn, USA)를 이용하여 구면렌즈대응치와 난시를 측정하였으며, 사시 유무를 평가하였다. 조절마비제 점안 전 Spot Vision Screener를 이용하여 측정한 구면렌즈대응치 및 난시를 조절마비제 점안 후 수동으로 측정한 구면렌즈대응치 및 난시와 비교하였으며, 대응 표본 t 검정과 단순 상관 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사시는 조절마비제 점안 전 수동으로 사시 여부를 평가하고 Spot vision screener의 사시 평가 정확도를 민감도와 특이도를 구하여 평가하였다.
결과 : 굴절력은 총 21명 42안이 포함되었다. 조절마비제 점안 전 Spot Vision Screener를 이용하여 측정한 값과 조절마비제 점안 후 수동으로 측정한 값을 비교한 경우 구면렌즈대응치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0.33±1.22 vs. -0.08±1.89, p=0.16) (r=0.83, p=0.00), 난시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1.48±1.13 vs. -1.24±1.22, p=0.01) (r=0.89, p=0.00). 사시는 총 20명이 포함되었다. 사시 유무를 평가하는데 있어 Spot vision screener의 민감도는 54.55%, 특이도는 44.44%였다. 양성 예측도는 54.55%였으며, 음성 예측도는 44.44%였다.
결론 : 본 연구에서 조절마비제 점안 전 Spot Vision Screener를 이용하여 측정한 값과 조절마비제 점안 후 수동으로 측정한 값을 비교하였을 때, 구면렌즈 대응치의 경우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난시의 경우 유의한 차이는 있었지만 그 차이가 평균 -0.24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로 보아 Spot Vision Screener는 조절마비제 점안 전 검사로 효용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사시 유무를 확인하는 데 있어서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낮아 효용성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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