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8년 11월 2일(금) ~ 11월 4(일)
발표번호: P(e-poster)-366
발표장소: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01 A-B
비특이적인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으로 오인된 베체트병 결막궤양 1례.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안과학교실
최지호, 조상일, 조남천, 안민, 유인천
본문 : 목적: 광범위한 구강점막, 각막 및 결막 상피궤양으로 비특이적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으로 오인된 베체트병 결막궤양 1례가 있어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평소 컬러렌즈를 매일 착용하던 21세 여자가 5일전부터 시작된 안통으로 개인 안과에서 콘택트렌즈 유발 각막염 혹은 바이러스결막염으로 전원 되었다. 5일전 안통 및 상기도감염 증상 함께 발생하여 종합감기약을 복용하였고 4일전에는 구강 내 수포 및 궤양이 발생하였다. 3일전 대상포진 의심하에 타병원 입원하여 3일간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행받았다. 내원시 세극등현미경검사상 양안에 미만성의 가성막과 같은 결막상피탈락 및 궤양이 있었으며 상부 각막에도 각막상피탈락 소견을 보였으나 전방 염증반응 및 피부병변은 없었다. 약물 복용력 및 임상증상으로 비특이적인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을 의심하여 입원 치료하였다. 결과: 매일 가성막을 제거하며 점안 항생제, 점안 스테로이드,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넣고 치료하였으나 가성막과 같은 결막상피결손이 광범위하게 지속되어 양막이식술을 시행하였다. 피부병변은 보이지 않았고 피부과 협진에서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의 가능성은 낮고 베체트병 감별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점차 각결막 상피결손은 치유되었고 입원하여 시행한 검사에서 HLA-B51 양성이 나와 최종적으로 베체트병에 의한 각결막궤양으로 의심하였다. 결론: 베체트병에서의 결막궤양 소견은 드물기 때문에 감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특히 구강궤양이 동반되고 특이적인 국소적 결막궤양이 아닌 미만성의 각결막상피궤양을 보이는 환자에서도 베체트병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신적인 평가 및 경과관찰을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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