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8년 11월 2일(금) ~ 11월 4(일)
발표번호: P(e-poster)-401
발표장소: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01 A-B
반코마이신과 관련된 양안성 출혈성 폐쇄성 망막혈관염의 초기 임상 양상 및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 결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경태, 채주병, 형성민, 김동윤
본문 : 목적 : 백내장 수술 중 사용한 전방내 반코마이신과 관련된 양안성 출혈성 폐쇄성 망막혈관염의 초기 임상 양상과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 주사 치료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 62세 여자가 하루 전부터 발생한 양안의 시력저하로 내원하였으며, 시력은 우안 0.15, 좌안 0.15 였다. 5일 전 개인안과에서 하루에 양안 백내장 수술을 받았으며, 당시 수술 중에 전방내 반코마이신을 사용한 과거력이 있었다. 양안에 경도의 결막 충혈 소견이 있었으며, 전방에 중등도의 염증세포가 관찰되었다. 안저검사에서 양안 경미한 유리체 혼탁과 함께 혈관염으로 인한 심한 혈관의 집형성 (vascular sheathing) 이 관찰되었으나, 혈관 주변에 망막 출혈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빛간섭단층촬영에서 양안 망막부종이 관찰되었으며, 형광안저혈관조영술에서 양안에 혈관염으로 인한 심한 과형광과 주변부에 혈관 폐색으로 인한 광범위한 비관류 부위가 관찰되었다. 백내장 수술 중 사용한 반코마이신과 관련된 출혈성 폐쇄성 망막혈관염으로 진단 하에,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 주사치료를 시작하였다.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 주사치료 3일 후, 유리체염과 혈관염은 호전을 보였고 망막부종이 감소하였으나, 망막혈관 주변으로 출혈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시력은 우안 0.7, 좌안 0.4 로 호전되었다. 양안 비관류 부위에 범망막레이저광응고술을 시행하였으며, 경구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며 감량치료 하였다. 결론 : 백내장 수술 받은 환자에서, 수술 후 초기에 경도의 유리체 혼탁과 동반된 심한 망막혈관의 집형성이 보인다면, 안내염 예방을 위한 반코마이신 사용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 경우 망막내 출혈이 없더라도 반코마이신과 관련된 출혈성 폐쇄성 망막혈관염을 의심해야 하며, 적극적인 고농도 스테로이드 치료를 통해 시력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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