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8년 11월 2일(금) ~ 11월 4(일)
발표번호: P(e-poster)-298
발표장소: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01 A-B
앞허혈시신경병증 환자에서 뇌자기공명영상으로 확인한 측두동맥염 1례
1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2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장준혁(1), 전한솔(1), 김진수(1), 김은수(2), 이주연(1)
본문 : 동맥염성 앞허혈시신경병증은 진단 즉시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여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거대세포동맥염(GCA) 자체가 드물고 측두동맥 생검을 통해서 확진하여야 하므로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저자들은 앞허혈시신경병증 환자에서 뇌자기공명영상으로 측두동맥염을 확인한 동맥염성 앞허혈시신경병증 1 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83세 여자환자가 2주전부터 우안이 안보여 내원하였고 수개월전 한번 넘어진 뒤로 두통, 특히 후두부 통증이 밤이면 더 심해져서 타병원 신경과에서 검사했으나 이상이 없었고 턱관절장애로 치과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초진시 우안 시력 0.1, 시야검사에서 우안 아래쪽 수평반맹이 나타났고 안저에 우안 시신경부종과 면화반이 있었다. 혈액검사에서 ESR 116mm/hr, CRP 32.36mg/L 로 증가되었다. 환자는 측두동맥부위의 두통을 호소하지 않았고 촉진시 뚜렷한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뇌자기공명영상에서 뇌실질내 이상소견 없었고 측두동맥과 후두부동맥에 동맥염으로 인한 변화가 관찰되었다.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주사와 경구 스테로이드 유지 및 감량으로 치료하였다. 정맥주사 후 ESR 45, CRP 6.92 로 감소하였고 시력은 0.9로 회복되었다. GCA에 의한 동맥염성 앞허혈시신경병증은 치료해도 시력호전이 10% 이내에서 나타나고 수주 안에 50 % 이상 반대눈 침범이 나타나므로 이 병이 비교적 흔한 서구에서는 진단이 늦어져 치료가 지연되면 양안 침범으로 의료분쟁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전신증상 호전과 반대눈 침범의 예방을 위해 즉시 치료를 시작하여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GCA가 매우 드물어 의심하기 힘들고 확진법이 측두동맥 생검을 해야하는 침습적인 방법이나 익숙한 의사가 많이 없어 진단이 어렵다. 본 증례는 임상양상에서 GCA와 동맥염성 앞허혈시신경병증이 강하게 의심되는 환자에서 영상의학과와의 협진으로 뇌자기공명영상에서 표면동맥을 관찰함으로써 생검을 하지 않고 혈관염 존재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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