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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선천색각이상에서 나겔 색각검사경과 판스워스-문셀 100 색상검사로 색각이상을 분류하고 색각이상 정도를 판정하여 두 검사 방법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방법 : 선천색각이상을 진단 받은 197명, 394안을 대상으로 하였다. 나겔 색각검사경과 판스워스-문셀 100 색상검사를 시행하고 각 검사법으로 색각이상을 분류하고 색각이상 정도를 판정하였다. Chi-squared test를 이용하여 두 검사법의 색각이상 분류에 대한 일치도를 확인하였고 정도 판정의 상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 나겔 색각검사경에서 제 1 색각이상을 보인 경우는 137안(34.8%), 제 2 색각이상을 보인 경우는 257안(65.2%)이었다. 판스워스-문셀 100 색상검사에서 제 1 색각이상을 보인 경우는 26안(6.6%), 제 2 색각이상을 보인 경우는 225안(57.1%), 분류 불가능한 경우는 143안(36.3%)이었다. 두 검사법은 분류에 있어서 49.5% (p<0.001)의 일치도를 보였다. 정도 판정에 있어서는 두 검사법 사이 중등도의 양의 상관성을 보였는데(r=0.39; P<0.001), 제 1색각이상안을 대상으로 하였을 때는 비교적 낮은 양의 상관성을 보였으며(r=0.18; P=0.03), 제 2 색각이상안을 대상으로 하였을 때는 비교적 높은 양의 상관성을 보였다(r=0.51, P<0.001).
결론 : 선천색각이상 환자에서 나겔 색각검사경과 판스워스-문셀 100 색상검사는 색각이상 분류에 있어서는 비교적 낮은 일치도를 보였고, 정도 판정에 있어서는 중등도의 상관성을 보였다. 때문에 선천색각이상의 분류 및 정도 판정에 있어서 두 검사를 상호 교환하여 사용할 수 없으며 해석에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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