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8년 11월 2일(금) ~ 11월 4(일)
발표번호: P(e-poster)-398
발표장소: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01 A-B
아토피 환자에서 양안 재발성 전체포도막염과 동반된 삼출성 망막박리 1예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안과학교실
송희준, 양지호, 김도균
본문 : 33세 남자환자가 우안의 통증 및 시력저하를 주소로 진료 의뢰되었다. 과거력상 유년시절부터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었으며 내원 10년 전 타병원에서 우안 백내장 수술, 1년 전 좌안 백내장수술력이 있었다. 내원 시 시력 우안 안전수지 30cm, 좌안 0.4 였으며, 안압 우안 49, 좌안 7로 측정되었다. 전안부 검사상 양안에 중등도의 전방세포가 관찰되었으며, 안저검사상 양안에서 경도의 유리체 혼탁과 유리체세포가 관찰되었으나 망막에서는 특이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 혈청검사상 HLA-B27 양성반응을 나타내었고 양안 재발성 포도막염 진단하 국소스테로이드점안을 포함한 치료를 시작 후 환자 시력은 우안 0.4, 좌안 0.5로 호전되었다 1년 후 좌안 가려보이는 증상과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 시 시력 우안 0.4, 좌안 0.15로 측정되었고, 안저검사와 빛간섭단층촬영에서 좌안 장액 망막박리소견이 관찰되어 염증조절을 위한 스테로이드치료를 시행하였으나 망막박리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좌안 공막돌륭술 및 가스주입술을 시행하였다. 좌안 수술 후 상태는 양호하여 시력 0.3까지 호전되었으나, 수술 후 5개월째에 우안이 가려보이는 증상 및 시력저하를 주소로 재 내원하였다. 시력은 우안 0.2, 좌안 0.2로 측정되었으며 안저검사상 우안 상이측부위 열공을 동반한 망막박리가 관찰되어 우안 공막돌륭술 및 가스주입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이후 우안 상이측에 있었던 망막박리는 관찰되지 않았으나 하이측에 잔존하는 망막하액으로 인한 국소적인 망막박리소견 보여 우안에 추가적인 레이저시술 및 가스주입술을 시행하였다, 이후 우안 수술 1년동안 특이사항 없었으나 1년 후 내원시 우안 시력 안전수지 30cm 좌안 0.2로 양안 전방의 심한 전방세포와 중등도 이상의 유리체세포가 보이는 심한 유리체 혼탁소견 및 우안 하이측의 삼출성망막박리가 악화된 양상보여 스테로이드 고용량 경구약 투여 및 우안에 포도막염으로 유리체강내 트리암시놀론 주입술 시행 후 경과관찰 중이다. 아토피 피부염에 잘 동반되는 안구 합병증으로는 안검염, 각결막염, 원추각막, 백내장, 망막열공, 망막박리 등이 보고되고 있다. 이 중 망막박리는 주로 젊은 환자에서 발생하는 특징을 보이며, 망막박리의 병인으로 현재까지 여러 가설들이 제시되어 왔다. 염증 또는 만성 포도막염으로 조직의 변성과 열공이 발생한다는 설과 함께 가려움으로 눈을 비비는 지속적인 행위로 인한 열공 망막박리가 발생한다는 설도 있다. 한편, 아토피 환자들의 경우 약 9% 정도에서 포도막염이 동반된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포도막염은 열공망막박리의 주요한 위험요인 중의 하나로 망막박리 치료 이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시력 예후가 좋지 않다고 보고되고 있다. 저자들은 재발성 포도막염을 동반한 아토피환자에서 발생한 양안 망막박리를 경험하여 본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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