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8년 11월 2일(금) ~ 11월 4(일)
발표번호: P(e-poster)-215
발표장소: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01 A-B
3차원 가상현실에서 측정한 간헐외사시 환아의 블록쌓기 수행능력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 소프트웨어/컴퓨터공학교실(1),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2)
최재원(1), 정승찬(1), 정승아(2)
목적 : 블록쌓기는 3차원 공간지각능력이 필요한 대표적인 활동이다. 두 눈을 해리시킨 3차원 가상현실에서 간헐외사시 환아의 블록쌓기 수행능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 간헐외사시 환아 34명과 같은 연령대의 정상 소아 50명을 대상으로 3차원 가상현실 속에서 블록쌓기를 수행하도록 하여 완성도와 수행시간을 비교하였다. 안구추적장치가 내장되어 있고 한눈씩 교대가림이 가능한 가상현실구현장치를 머리에 착용하였다. 두 눈에 보이는 영상은 서로 차단되어 각각 인식하도록 하였고, 두눈시차가 있는 영상이므로 두눈융합을 이용하면 3차원으로 인식할 수 있었다. 간헐외사시의 발현을 위해서 2분간 교대가림 후 크기가 다른 5개의 정육면체 블록을 순서대로 쌓도록 하였고, 간헐외사시 환아는 수술 3달 뒤 동일한 검사를 반복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 평균 8.9세인 간헐외사시 환아는 평균 30.7프리즘디옵터의 외사시가 있었다. 완성한 블록쌓기의 수직편차(흐트러짐)는 간헐외사시군 56.4± 5.1 mm (23.4%), 정상대조군 54.5± 5.2 mm (22.4%)로 유사하였으나, 수평편차는 간헐외사시군 66.7 ± 8.0 mm (43.2%), 정상대조군 50.8± 5.6 mm (21.5%)로 간헐외사시군에서 오차가 컸다(p=0.019). 수행시간은 간헐외사시군 145.4초, 정상대조군 123.5초로 차이가 없었다. 수술 3달 뒤 간헐외사시군의 수직편차는 56.6 ± 4.8 mm (22.9%), 수평편차는 61.6 ± 7.1 mm (40.3%), 수행시간은 143.2초로 수술 전과 차이가 없었다. 결론 : 두 눈이 해리된 상태에서 간헐외사시의 수평방향 시차에 오차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3차원 가상현실에서 수행하는 블록쌓기 검사를 간헐외사시의 양안시기능을 평가하는데 사용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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