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8년 11월 2일(금) ~ 11월 4(일)
발표번호: P(e-poster)-358
발표장소: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01 A-B
아칸토아메바 각막염으로 오인된 세라티아 마르세센스 각막염 1예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안과교실
유웅선, 강현지, 정지성, 정인영, 서성욱, 유지명, 김성재
본문 : 콘택트렌즈 착용 후 아칸토아메바 각막염의 특징을 보인 세라티아 마르세센스 각막염을 경험하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16세 남자 환자가 내원 4일 전부터 시작된 좌안의 시력저하 및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2년전부터 소프트콘택트렌즈를 착용하였으며 불규칙적으로 렌즈 관리를 하고 있었다. 전안부 검사상 각막중심부에 원형형태의 각막상피결손과 기질침윤 소견 보여 각막찰과, 콘택트렌즈 및 렌즈 보존액에서 배양검사를 실시한 후, 가시아메바각막염 의심 하에, chlorhexidine 0.02% 와 PHMB, moxifloxacin 0.5%를 1시간 간격으로 점안하고 itraconazole 200 mg을 3일간 경구로 투여하였으나 병변의 호전은 없었다. 배양 검사상 렌즈보존액과 렌즈에서 Serratia marcescens가 동정되어 항생제 감수성 배양 결과에 따라 chlorhexidine 0.02%는 중지하고 ceftazidime을 정맥 주입하며 ceftazidime (50 mg/mL)안약과 moxifloxacin 0.5%를 점안하자 각막염은 호전되어 안약 점안 횟수를 1시간에서 2시간 간격으로 감량하였다. 1주 뒤 이전의 병변은 호전되었으나 새로운 병변이 방사상각막신경염을 동반하여 발생하였고, 전안부빛간섭단층촬영에서 기질의 각막신경을 따라 기질침윤이 관찰되었다. 이에 다시 1시간 간격으로 점안 횟수를 증가하였으며 4주간 치료 후 방사상각막신경염과 기질침윤은 회복되었으며 이 후 최대 교정시력은 20/20으로 유지되고 재발없이 경과 관찰 중이다. 콘택트렌즈 착용 후 가시아메바각막염과 유사한 임상양상을 보이는 각막염의 경우 세라티아 마르세센스가 원인균일 수 있으며, 방사상각막신경염을 동반할 수 있어 진단을 위해 철저한 배양검사와 전안부빛간섭단층촬영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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