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목적: 눈물샘에 발생한 안와의 다형성 선종으로부터 유래된 암종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약 5년 전부터 발생한 좌측의 눈물흘림 및 최근 1년전부터 자각한 비교적 급격하게 진행하는 안구돌출을 주소로 50세 여자환자가 내원하였다. 내원 시 교정시력은 양안 1.0 이었으며 동공반사, 세극등현미경검사 및 안저검사에서는 특이소견이 없었다. 좌안 상안검 이측으로 단단한 종괴가 촉지되었으며, 상방 주시시 좌측 안구의 경도의 상전장애 소견을 보였다. 안검 및 안와 종물을 확인하기 위하여 조영제를 사용한 안와 전산화단층촬영 및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한 결과 다형성 샘종으로 의심되는 2.5 x 1.9 x 1.5 cm 크기의 경계가 명확한 고음영 종괴가 상외측 안와부에 관찰되어, 가측 안와절개를 통하여 완전 적출술을 시행하였다. 병리조직검사상 점액질 성상이 섞여 있는 부분에서 악성세포가 관찰되어 다형성 선종으로부터 유래된 암종으로 진단되었다.
결론: 수술전 영상 검사에서 다형성 선종이 의심되더라도, 임상적으로는 다형성 샘종의 양성과 악성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안구돌출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악성 종양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