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16세 남자환자로 수년전 진단된 외사시 수술을 위해 내원하였다. 안과 수술의 기왕력없으며, 건강한 환자였다.나안시력 양안 1.0, 굴절이상은 없었다. 안과 검사상 특이소견 없었고, 사시 검사상 간헐성 외사시 35 PD 관찰되어 fornix incision 으로 양안 외직근 후전술 7.0mm 시행하였다.술후 3일째 환자 나안시력 0.8/0.9사시 검사상 정위 소견 보였으나,양안 상측 윤부 주변 각막에 선상의 각막 침윤이 관찰되었다. 통증이나 결막 충혈소견 관찰되지 않아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안약 점안하였다.술후 4일째 더욱 뿌옇게 보인다고 내원하였고, 교정시력 0.7/0.7 었다. 통증과 결막 충혈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양안 상측 윤부 주변 선상의 각막 침착은 여전하였다.각막 실질 혼탁이 시축 중심을 향하여 넓게 진행하며 각막 부종이 관찰되었다.스테로이드 안약 점안을 중단하고 fortified 항생제 안약 점안을 시작하였다.술후 7일째 양안 각막 상측 윤부 각막 침착은 더욱 두꺼워지며, 시축 중심부분의 각막 부종과 혼탁은 진행하였다.교정시력 0.4/0.4로 각막 상피 결손되어 치료용 렌즈를 사용하였다. 3일간 fortified 항생제 안약 점안은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여 중단하고 스테로이드 안약을 다시 사용하였다. 술후 14일째 양안 각막 상측 윤부 침착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각막 상피는 결손은 모두 좋아졌다. 시축 중심에 있던 각막 혼탁은 진행하지 않고 각막 부종도 호전되었다.교정시력 0.4/0.8 굴절력+3.5 Ds/+1.0 Ds 로 원시가 관찰되었다. 스테로이드 안약은 유지하기로 하였다. 술후 1개월째 양안 각막 상측 윤부 침착은 줄어들고, 시축 중심에 있던 각막 혼탁 및 부종은 호전되었다. 양안 교정시력 0.8/ 1.0으로 스테로이드 안약은 중단하기로 하였다. 술 후 6개월째 양안 각막 시축 중심으로 보이는 각막 혼탁 및 부종은 보이지 않았다. 사시 검사상 정위 소견 보이며, 전안부 및 다른 검사소견에서도 특이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사시 수술 후 발생한 각막 혼탁은 저자들에게도 문헌 고찰에서도 흔하지 않은 소견이었다. 환자의 나이나 수술 근육의 개수 등을 고려했을 때 허혈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은 적으며, 항생제에 반응이 없었던 경과를 보았을 때 감염과의 가능성도 적다고 생각하였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서 혼탁과 부종이 사라진 것으로 미루어 잠재해 있던 면역기전이 수술이라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자극되어 각막에 염증반응을 일으켰을 것으로 생각한다. 혹은 수술 중에 노출 될 가능성이 있는 독성물질에 면역기전이 자극 받아 각막에 염증반응을 일으켰을 것으로 생각해 볼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