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일반 한국 인구를 대상으로 굴절이상의 가족력과 유전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9세 이상인 7,920 가정의 13,258 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분산 구성요소 분석을 사용하여 가족 또는 형제 자매가 공유하는 공통환경을 적용한 후 유전자의 효과나 유전성, 공통 환경적 영향과 고유 환경 영향 등을 조사하였다
결과 : 한국인의 원시, 근시, 고도 근시의 비율은 각각 0.8%, 45.2%, 5.7%였다. 구면렌즈대응치의 상관 계수는 부모-자식 쌍에 대해 0.257, 형제 쌍에 대해 0.410 배우자 쌍에 대해 0.112였다.(P < 0.001)
형제가 공유하는 공통 환경은 구면렌즈대응치의 변화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지만, 동거자가 공유한 환경은 그렇지 않았다. 유전성, 공통 환경 효과, 굴절 이상의 고유 환경 효과는 각각 42.1 ± 3.3%, 11.8 ± 3.5%, 46.1 ± 3.9%였다. 원시, 근시 및 고도 근시의 유전력은 각각 45.7%, 44.3%, 68.9%였다. 자식이 근시를 가질 오즈비는 부모 중 한명만 근시가 있는 경우 3.78, 두 명이 근시가 있는 경우 4.43이였다.
결론 : 굴절이상은 형제 사이의 공통된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고도근시에서의 유전성이 원시 또는 근시의 유전성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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