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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정상인에서 Corvis ST(Oculus, Germany)를 이용하여 측정한 각막의 생체역학적 특성(굴절진폭, deflection amplitude)을 알아보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및 그 상관관계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정상 한국인 130명, 130안을 대상으로 Corvis ST (Oculus, Germany)를 이용하여 각막의 굴절진폭, 각막두께, 공기 안압, 생체역학적으로 보정된 안압을 측정하였으며, IOL master(Carl Zeiss Meditec AG, Jena, Germany)를 이용하여 안축장, 전방 깊이, 각막곡률을 측정하였다. 그 외 환자의 성별, 나이, 골드만 안압을 함께 고려하여 이들이 각막의 굴절진폭에 미치는 영향 및 상관관계를 Pearson correlation test 및 Regression analysis로 분석하였다.
결과 : 각막의 굴절진폭은 안축장 및 전방 깊이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p <0.01)를 가지며 골드만 안압, 공기 안압, 생체역학 보정 안압 및 각막두께와 유의한 음의 상관 관계(p <0.01)를 가진다. 이를 토대로 시행한 단일 인자 회귀 분석 결과 안축장 1mm 증가 시 굴절 진폭 0.021mm 증가, 전방 깊이 1mm 증가 시 굴절 진폭 0.059mm 증가 및 골드만 안압 1mmHg 증가 시 굴절 진폭 0.026mm 감소, 각막두께 1mm 증가 시 굴절 진폭 0.001mm 감소가 유의하게 관찰되었다. 하지만 안축장, 전방깊이, 안압 및 각막두께가 함께 굴절 진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을 때, 안축장(p=0.01) 및 안압(p <0.01)만이 유의하게 굴절 진폭에 영향을 주었다.
결론 : 각막의 굴절진폭은 각각의 안축장 및 전방 깊이가 길수록 더 크게, 안압이 높거나 각막두께가 두꺼울수록 더 작게 측정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눈의 생체학적 요소인 굴절 진폭은 안구의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을 동시에 받을 것이며, 본 연구에서 굴절진폭은 안축장과 안압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추후 안축장이 평균보다 긴 근시 및 고도근시 환자에서의 생체역학적 요소 측정 시 고려가능한 대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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