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8년 11월 2일(금) ~ 11월 4(일)
발표번호: P(e-poster)-034
발표장소: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01 A-B
스테로이드 녹내장 1안에서 안압 하강 후 다른 경과를 보인 망막신경섬유층 및 신경절세포-내망상층의 두께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경민, 김경남, 김우진, 김창식
본문 : 서론 녹내장은 만성적으로 진행하는 시신경병증이며, 일반적으로 녹내장성 시신경손상은 비가역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시신경유두의 함몰과 사상판의 후퇴와 같은 구조적인 녹내장성 변화가 안압 하강 후 회복될 수 있음이 여러 연구들을 통해 보고된 바 있다. 한편, 망막신경섬유층의 두께에 대해서는 안압 하강 후 두꺼워졌다는 보고도 있으나, 반대로 얇아졌다는 보고도 있다. 저자들은 안압 하강 후 망막신경섬유층의 두께는 현저히 얇아졌으나 신경절세포-내망상층의 두께에는 변화를 보이지 않은 스테로이드 녹내장 1안을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19세 여자가 3개월 동안 좌안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한 후 스테로이드 녹내장이 발생하였다.골드만압평안압계로 측정한 좌안 안압은 60 mmHg였다. 망막신경섬유층의 두께는 73 um였으며, 신경절세포-내망상층의 두께는 49 um였다. 험프리시야검사 결과 좌안의 평균 편차는 -12.1 dB 이었다. 연고 사용을 중단하고 안압 하강 약물치료 후 좌안의 안압은 지속적으로 18 mmHg이하로 유지되었다. 5개월 후 망막신경섬유층의 두께는 56 um였으며, 신경절세포-내망상층의 두께는 46 um였다. 9개월 후 시야검사의 좌안 평균 편차는 -11.9 dB 이었다. 12개월 후 망막신경섬유층의 두께는 56 um였으며, 신경절세포-내망상층의 두께는 46 um였다. 결론 본 증례의 환자는 안압이 조절된 후 망막신경섬유층의 현저한 두께 감소를 보였다. 이에 대해 저자들은 높은 안압으로 인해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 및 시야결손이 발생함과 동시에 시신경 부종이 동반되었다가 안압이 조절되면서 부종이 회복된 것으로 예상하였다. 신경절세포-내망상층의 두께에 뚜렷한 변화가 없는 점과 시야결손에 진행이 없었던 점이 망막신경섬유층의 두께 감소가 녹내장성 진행이 아닌 시신경 부종의 회복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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