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관찰 하던 특발성 황반원공이 8개월 후 자연폐쇄된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1년전 좌안의 황반원공으로 타병원에서 유리체절제술, 내경계막제거술을 받은 기왕력이 있는 67세 여자 환자가 우안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당시 우안 최대교정시력은 0.4였고 안저검사 및 빛간섭단층촬영상 전층황반원공이 관찰되었다. 황반원공은 망막내낭포가 동반되어 있었으며 바닥 직경은 최대 303μm, 최소 직경은 159μm 로 비교적 작았다. 환자는 우안에서 황반원공을 포함한 다른 안과적 이상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환자에게 수술적 치료를 권유하였으나 치료를 거부하여 경과관찰하기로 하였다. 3개월 후 우안 최대교정시력이 0.6으로 호전되었고, 내원 8개월 후에는 최대교정시력이 0.7로 측정되었으며 빛간섭단층촬영에서 황반원공의 자연폐쇄를 확인하였다. 이후 내원 2년까지 최대교정시력 및 황반원공의 자연폐쇄는 유지되었다. 특발성 황반원공이 자연폐쇄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직경이 작은 경우에는 경과관찰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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