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특발성 언가지모양혈관염 환자에서 빛간섭단층촬영혈관조영술을 이용하여 맥락막 혈관 변화를 관찰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7세 남아가 2일 전에 발생한 갑작스런 시야 흐림 증상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양안 최대교정시력 0.9, 동공반응 및 색각검사는 정상이었고, 세극등검사상 전방과 유리체에 염증 소견은 없었다. 안저검사상 후극부에서 주변부까지 망막혈관에 언가지 모양의 초형성(sheathing)이 관찰되었고, 형광안저혈관조영에서 초기 혈류이상은 보이지 않았으나, 후기에 초형성된 혈관의 형광염색과 누출이 관찰되었다. 인도사이아닌그린혈관조영술에서 맥락막은 정상적으로 조영되는 소견을 보였으나, 빛간섭단층촬영혈관조영술에서는 후극부 맥락막 혈관의 변화가 관찰되었다. 혈액 및 소변, 방사선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아 특발성 언가지모양혈관염으로 진단되었다. 전신 스테로이드치료 약 5주 후 빛간섭단층촬영혈관조영술상 후극부 맥락막 혈관 변화는 회복되었고, 망막혈관은 치료 7주 후 정상으로 회복된 소견을 보였다.
결론: 특발성 언가지모양혈관염 환자에서 맥락막 혈관 변화가 동반된 예는 매우 드문 경우로,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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