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 비소세포폐암환자의 전이성 뇌종양에 의한 16과 1/2증후군 1예를 보고한다.
증례요약 : 57세 남자환자, 복시, 어지러움증, 눈근육마비 증상을 주소로 의뢰되었다. 상기 환자는 15개월전 대뇌 및 소뇌로 전이된 4기 비소세포폐암을 진단받고 항암화학요법을 받으며 치료받던 중 발생한 복시, 어지러움증 및 우측 주시장애를 주소로 의뢰되었다. 내원하여 시행한 안과적 검사상 시력은 우안 0.3, 좌안 0.1이었으며 안압은 양안 모두 18mmHg로 정상이었다. 안위검사에서 좌안은 약 15프리즘 디옵터 외전되어 있었으며 우측 안검하수가 관찰되었다. 안구운동은 좌측 주시 시 우안은 내전장애를 보였고 좌안은 외전은 가능하였으나 가쪽 눈떨림이 동반되었고 우측 주시 시 우안은 외전장애, 좌안은 내전장애를 보여 좌안의 외전을 제외한 수평안구운동은 마비된 상태였다. 동반된 신경학적 소견으로는 우측 안면마비증상과 우측 청력저하 소견이 있었다. 입원하여 시행한 자기공명영상 결과에서 다리뇌의 새로운 전이성 병변이 발견되었고 이는 중심옆다리뇌그물형성체 또는 외전신경핵과 안쪽세로다발을 동시에 침범(1과 1/2 증후군)하며 인접해 있는 얼굴신경핵(7번신경마비)과 전정와우신경핵(8번신경마비)이 침범되어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되었다. Cummins는 최초로 뇌경색에 의해 1과 1/2 증후군과 제 7번, 8번 뇌신경의 마비가 동반된 경우를 16과 1/2 증후군이라고 명명하였다.
결론 : 복시와 안구운동장애를 주소로 의뢰된 폐암환자에서 다리뇌의 전이성 병변으로 인한 우측 수평주시장애, 우안 신경핵사이눈근육마비, 우측 말초성 안면마비, 우측 청력장애가 동반된 16과 1/2증후군을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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