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8년 11월 2일(금) ~ 11월 4(일)
발표번호: P(e-poster)-234
발표장소: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01 A-B
눈물주머니염에 의한 안와연조직염 및 안와농양 1예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안과학교실
박영명, 정새롬, 정진구, 이태은, 유인천, 조남천, 안민
본문 : 눈물주머니염은 눈물주머니에 급성 혹은 만성 염증성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눈물주머니가 안와사이막(orbital septum) 앞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감염이 주변조직으로 전파되어 안와사이막앞연조직염(preseptal cellulitis)을 보이는 경우는 흔히 있으나, 뒤눈물주머니오목능선(posterior lacrimal crest) 뒤쪽으로 전파되어 안와연조직염(orbital cellulitis)이나 안와농양(orbital abscess)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저자는 급성 눈물주머니염에 합병되어 안와연조직염, 안와농양이 발생한 시력저하 환자에서 내시경적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과 수술적 배농술을 실시한 뒤 시력 호전된 사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증 례 56세 남자 환자가 내원 전 4일전에 차문에 부딪힌 뒤 발생한 좌안 부종으로 개인병원에서 피부경유 배액 시도하였으나 실패한 뒤 본원 내원하였다. 왼쪽 눈꺼풀과 결막의 심한 부종과 발적이 있었으며, 특히 코눈물관 부위의 부종이 심한 상태였다. 식은땀,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어 있었으며, 상기 증상 이외의 특이 안과력 및 질환력은 없었다. 안와 전산화단층촬영상 좌안 눈물주머니염과 동반된 안와연조직염과 좌측 상악동의 만성 부비동염 소견을 보이고 있었다. 환자가 중증의 눈꺼풀 및 결막 부종, 시력저하 소견을 보이고 있으며 전신증상 보이고 있어 응급으로 수술적 배농술과 비내시경적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을 함께 시행하였으며, 부비동염에 대해 이비인후과와 협의 진료하여 협력 수술하였다. 수술 2일 후에도 눈꺼풀 부종 호전되지 않고 악화되는 양상 보여 안와농양의 절개 배농술 실시하였다. 좌안 상안검 및 하안검 피부를 내측으로 절개하여 농양을 절개배농하고 항생제를 이용한 세척을 실시하였다. 이후 눈꺼풀 및 결막 부종, 통증 등 임상증상이 호전되었다. 퇴원시 좌안 시력은 0.5, 최대 교정시력은 1.2까지 회복되었다. 결 론 눈물주머니염에 합병되어 안와농양과 안와연조직염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단독 질환에 비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눈물주머니염 환자에서 결막의 부종 및 충혈,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있을 때 안구 및 주변 조직으로의 염증 파급을 생각해야 되며, 이러한 환자에서 경험적인 항생제 치료 보다는 주변 조직의 손상 및 증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빠른 수술적 처치가 예후에 중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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