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8년 11월 2일(금) ~ 11월 4(일)
발표번호: P(e-poster)-286
발표장소: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01 A-B
양하측시야결손으로 나타난 양측 후두엽 뇌경색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한성욱, 정승아
본문 : 목적: 시각경로에는 망막위상지도(retinotopic map)가 있어 시각경로의 특정부위는 망막의 특정위치에 대응한다. 그래서 시각경로병변의 위치에 따라서 특징적인 시야결손을 나타낸다. 수평시야결손은 일반적으로 시신경교차 이전 병변에 의해서 발생하지만, 양하측 수평시야결손으로 나타난 양측 후두엽 뇌경색을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57세 남자가 1달 전부터 시작된 아래 시야장애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10년 전 당뇨와 고혈압을 진단받아 경구약제를 복용 중이었다. 교정시력은 우안 1.0, 좌안 0.63, 안압은 우안 20 mmHg, 좌안 16 mmHg이었다. 동공반응을 비롯하여 전안부에서 특이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안구운동이상은 없었고 복시를 호소하지 않았다. 색각검사도 양안 모두 정상이었다. 안저검사에서 시신경과 황반부에 특이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반복하여 시행한 시야검사에서 수평경선을 침범하지 않은 양하측 반맹과 불일치성의 좌측 상사분맹이 확인되었다. 빛간섭단층촬영에서는 양안 하측 시신경유두주변 망막신경섬유층의 두께감소가 경도 있었으나 시야검사결과와 상응하지 않았다. 뇌자기공명영상에서 양측 후두엽과 우측 측두엽에 급성 뇌경색이 있었고, 뇌자기공영혈관조영술에서 양측 뒤대뇌동맥에 다발성 협착이 있었다. 양하측 반맹은 양측 후두엽 새발톱틈새(calcarine fissure) 상내측 부위의 병변으로, 불일치성의 좌측 상사분맹은 우측 측두엽 뇌량팽대 부위의 병변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 결론: 후두엽 뇌병변도 새발톱틈새 내측에 국한되면 수평시야결손을 보일 수 있고, 다발성 병변일 경우 시야결손이 합쳐져서 비전형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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