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50세 남자 환자가 당일 오전 8시부터 발생한 양안성 복시를 주소로 오후에 본원 안과 초진내원하였다. 환자는 우측 간헐적 우측 고개기울임, 좌안 상사시 및 우안 안저의 excyclotorsion, 좌안 안저의 incyclotorsion이 확인되어 right ocular tiilt reaction (OTR) 이 강력히 의심되었고, 따라서 우선 brainstem lesion 감별을 위하여 응급실로 이동하여 brain MRI diffusion을 시행하였으나 특별한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날 오전에 brain MRI diffusion을 재시행한 결과 좌측 중뇌 내측의 infraction이 확인되어 신경과로 입원하였고 해당 치료 후 퇴원하였다.
이는 뇌경색의 diagnostic method인 MRI등의 radiopathologic change가 나타나기 적어도 12시간 전에 안과적인 증거만으로 뇌경색을 예측하였던 것으로서, 치료의 golden time이 존재하는 뇌경색의 일부 (뇌줄기 경색)에서 신경안과적 접근으로 인한 조기 진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례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