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8년 11월 2일(금) ~ 11월 4(일)
발표번호: P(e-poster)-076
발표장소: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01 A-B
급성 황반신경망막병증 (Acute Macular Neuroretinopathy)과 중심주변 급성중간황반병증 (Paracentral Acute Middle Maculopathy); 증례군 보고
1. 한길안과병원 2.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3.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이정화1, 공민귀1,2, 이경민1,2, 김동윤3, 박영숙1,2, 손준홍1, 문병길1,2
목적 : 급성 황반신경망막병증 (Acute Macular Neuroretinopathy, AMN)과 이와 유사한 질환의 한 종류로 최근 알려진 중심주변 급성중간황반병증 (Paracentral Acute Middle Maculopathy, PAMM)의 증례군을 소개하고, 두 질환의 임상 양상 및 빛간섭단층촬영 (Spectral Domain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SD-OCT)을 포함한 다양한 안과 검사 상의 특징을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2015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한길안과병원에 방문한 환자 중 망막혈관폐쇄 상병을 가진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리뷰하였다. 그 중 전형적인 망막혈관폐쇄가 아닌 AMN이나 PAMM으로 의심되는 환자의 임상 양상 및 영상학적 특징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PAMM은 근적외선촬영에서 타원형이나 쐐기모양의 중심주변 암회색 병변이 보이며 SD-OCT에서 속핵층 (Inner nuclear layer, INL) 주변에 고반사밴드가 보인 환자로 하였고, AMN은 바깥얼기층 (Outer plexiform layer, OPL)에 주변에 고반사밴드가 보이는 환자로 정의하였다. 또한 환자들 중 OCT 혈관조영술을 시행한 환자의 영상을 분석하여 허혈된 모세혈관층을 분석하였다. 결과 : 총 6명 중 5명은 PAMM, 1명은 AMN으로 진단되었으며 모두 단안이었다. 5명의 PAMM 환자는 급성으로 중심 또는 중심주변암점을 호소하였고, 시력 저하는 4안에서 관찰되었다. 경과 관찰에서 시력은 대부분 경도의 회복을 보였으나 2안에서는 INL이 얇아졌다. AMN으로 진단된 1명은 중심암점 및 정상시력을 보였고 중심와에 미세한 망막내출혈과 OPL및 시세포층의 변화를 보였다. 경과 관찰에서 해부학적으로 점차 회복되었으나 중심암점은 매우 서서히 회복되었다. OCT 혈관조영술에서 PAMM은 중간모세혈관층 (Intermediate capillary plexus, ICP)과 심부모세혈관층 (Deep capillary plexus, DCP)의 혈류 장애가 관찰되었다. 결론 : AMN 및 그 아형인 PAMM은 서양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으나 한국에서는 보고가 드물었다. 특히 질환의 특성 상 임상에서는 경도의 망막혈관폐쇄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두 질환은 적외선촬영 및 SD-OCT의 해당 부위의 고반사밴드를 관찰하면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최근에는 OCT 혈관조영술을 통해 PAMM은 ICP나 DCP의 허혈, AMN은 DCP의 허혈로 보고 있으므로 본 증례군 보고를 통해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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