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경1,2, 김수진1,2, 박영민1,2, 한용섭1,2, 박종문1,2 |
| 본문 : 가르니시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최근 다이어트 약으로 많이 시판되고 있으며, 합병증으로는 두통, 오심, 그리고 간 합볍증이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눈에 발생한 안 합병증은 아직 국내외에 보고된 바가 없으며, 저자들은 가르니시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과다 복용 후 전방내 염증, 근시성 변화, 시신경 및 황반부의 부종 및 주름을 관찰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35세 여자 환자가 좌안의 시력 감소, 양안의 안통, 두통, 어지럼증으로 내원하였다. 6일 전부터 지속되었으며, 다른 기왕력은 없었다. 자세한 병력 청취에서 다이어트약인 가르니시아 캄보지아 추출물 약제를 복용 한 뒤에 증상이 발생하였다고 했다. 그 후로는 복용을 중단 하였으며, 증상 발생 전에 다이어트약을 권장 용량보다 두 배 이상을 복용 했었다고 했다. 양안의 교정 시력은 (1.0) 이었으나, 좌안의 나안 시력은 0.4로 감소 되었고, -3.0DS 의 근시성 양상을 보였다. 평소에는 나안 시력이 1.0 이상이라고 했다. 좌안의 전방이 중심부와 주변부 모두 반대눈에 비해 좁아져 있는 양상을 보였으며, 전방에 염증 세포가 양안에서 +1 정도 관찰되었다. 안압은 양안 11 MMHG 로 측정되었다. 안저 검사상 시신경 유두 함몰비는 0.4 였으나, 약간의 부종 양상이 있었고, 황반부 및 망막에 주름이 양안에 관찰되었다. 시신경과 황반부의 빛간섭단층 촬영 상 시신경 주변부의 망막신경섬유층의 부종 및 황반부 망막의 주름이 관찰되었다. 다이어트약은 계속 복용 중단을 권유하였고, STEROID 안약 및 경구약을 같이 처방하였다. 4일 뒤 양안 시력은 1.0 으로 호전되었으나, 가까이가 아직 잘 안 보인다고 하였다. 두통 등의 증상은 첫 진료 다음 날부터 호전이 되었다고 했다. 좌안의 전방도 깊어져 있는 양상을 보였으며, 시신경 및 황반부의 부종도 감소한 소견을 보였다. 첫 진료 후 50일 뒤 마지막 경과 관찰 시 시력은 호전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전방도 깊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전방 내 염증도 없어져 있었다. 시신경 및 황반부의 부종 및 주름 역시 호전되어 있는 소견을 보였다.
체중조절제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과다 복용 하는 경우, 안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겠다. 복용을 중단하고, 스테로이드 치료를 병용하였을 때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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