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8년 11월 2일(금) ~ 11월 4(일)
발표번호: P(e-poster)-074
발표장소: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01 A-B
빛간섭단층촬영 혈관조영술을 이용한 망막 미세혈관 지표: 알츠하이머병의 생체표지자로서의 역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1),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2),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3),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교실(4)
최은영(1), 신주연(1,2), 지용우(1,3), 이형근(1), 조한나(4), 변석호(1), 김민(1)
목적 : 양전자방출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 및 뇌척수액 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 병(Alzheimer's disease)의 조기 발견을 위한 표준 검사이다. 그러나 고가의 검사이거나 침습적이기 때문에 선별검사로의 활용은 제한적이다. 본 저자들은 빛간섭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angiography, OCT-A)을 이용하여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망막에서 미세혈관 변화를 조사하고 그것의 임상적 의의를 확인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방법 : 전향적 관찰연구에 19 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군와 연령과 성별을 맞춘 대조군 24명이 포함되었다. ZEISS Cirrus OCT-A로 촬영한 6 x 6mm 황반부 이미지에서 ImageJ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망막표층과 심층에서 혈관 밀도(vascular density)와 관류 지수(perfusion index), 오목무혈관부위(foveal avascular zone)의 면적과 원형도(circularity)를 각각 측정해 비교했다. 망막미세혈관 지표들의 임상적 의미를 확인하기 위해 Korean-MMSE(Mini-Mental State Examination), CDR(Clinical Dementia Rating)-S/B, GDS(Global Deterioration Scale), SNSB(Seoul Neuropsychological Screening Battery)-D 신경심리 검사의 점수와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결과 : 황반부의 혈관 밀도와 관류 지수는 표층 망막에서 알츠하이머군에서 유의하게 낮았으나 (p = .010, .009) 심층 망막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오목무혈관부위 지표에는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망막 표층에서 황반부 가외측 영역의 혈관 밀도(r = .637; p = .014)와 관류 지수(r = .566; p = 0.028)는 CDR-S/B 점수와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 결론 : 망막 표층의 혈관 밀도와 관류 지수는 알쯔하이머병 환자에서 정상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고, 황반부 가외측의 지표들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 손상도를 반영하는 CDR 신경심리 검사 점수와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였다. OCT-A를 이용해 비침습적으로 쉽게 얻을 수 있는 표층 망막의 미세혈관 지표는 노인 인구에서 효율적인 알츠하이머병 선별도구로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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