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건성안증후군에서 인공눈물 점안 횟수에 따른 눈물 내 총 단백질의 농도, 리포칼린(Lipocalin)의 농도, 총 단백질의 농도에 대한 리포칼린 농도의 비 변화를 측정 비교 분석함으로써, 인공눈물의 빈번한 사용이 건성안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24안의 건성안 환자군과, 24안의 정상군을 대상으로 인공눈물을 15분 간격으로 8회까지 점안하였다. 인공눈물 점안 전과 1회 점안 후, 2회 점안 후, 4회 점안 후, 8회 점안 후 각 시기의 눈물 내 총 단백질 농도와 리포칼린 농도를 측정하여 비교 분석하였고 눈물 내 총 단백질 농도에 대한 리포칼린 농도의 비를 추가로 분석하였다.
결과 : 인공눈물 점안 전과 1회, 2회, 4회, 8회 점안 후 눈물 내 총 단백질 농도는 정상군과 환자군 모두에서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p=0.04, p<0.01). 각 시기별 리포칼린 농도 또한 정상군과 환자군에서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p<0.01, p<0.01). 환자군에서 인공눈물 4회 점안 후 눈물 내 총 단백질 농도와 리포칼린 농도의 급격한 감소가 확인되었다. 총 단백질 농도에 대한 리포칼린 농도의 비는 정상군에서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나(p=0.03) 환자군에서는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p=0.21).
결론 : 건성안 환자에서 인공눈물 점안 후 눈물 내 총 단백질 농도와 리포칼린 농도는 의미 있는 감소를 보였다. 특히 인공눈물 4회 점안 후 총 단백질 농도에 대한 리포칼린 농도의 비가 급격히 감소하는 결과가 빈번한 인공눈물의 사용이 건성안 증후군의 악화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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