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백내장 수술과 결막미백 수술을 받고 염증성 녹내장으로 오진 된 색소녹내장 환자를 섬유주 미세-우회 스텐트로 치료한 1 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57 세 남자가 5 개월 전부터 조절되지 않는 우안 안압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타병원에서 양안 결막미백 수술, 우안 백내장 수술을 받은 과거력이 있었으며 5개월 전부터 우안 포도막염 진단 하 Triamcinolone 테논낭하 주입술 및 스테로이드 점안약제로 치료 중이었다. 초진 시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0.7, 좌안 1.0 이었으며 안압은 우안 42mmHg 좌안 18mmHg 로 측정되었다. 우안의 세극등 현미경 검사 상 우안에서 홍채 중간주변부의 방사상 모양의 투시결손이 보였고 전방 내 부유하는 색소가 보였으며 전방각경검사에서 섬유주 전반에 걸친 갈색의 색소대를 관찰할 수 있었다. 이에 색소녹내장의증, 스테로이드녹내장의증 진단 하에 스테로이드 용량을 줄이고 안압하강제를 최대한 사용하였으나 안압 조절되지 않아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였으며 과거 결막미백 수술을 받았기에 섬유주 절제술 및 방수유출장치 대신 섬유주 미세-우회 스텐트 수술을 시행하였다. 술 후 1일째 우안 안압 12mmHg, 술 후 3개월째 우안 안압 14mmHg 측정되었고 현재까지 안압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결론: 색소녹내장은 염증성녹내장으로 오인할 수 있어 진단 시 자세한 세극등 검사와 전방각경 검사가 필요하며 결막과 공막의 약화로 Ab externo approach 녹내장 수술이 어려울 경우 섬유주 미세-우회 스텐트를 포함한 Ab interno approach 녹내장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