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8년 11월 2일(금) ~ 11월 4(일)
발표번호: P(e-poster)-227
발표장소: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01 A-B
전이성 대장암의 안검 침범 사례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안과학교실
김명애(1), 신현진(2), 김형찬(3)
본문 : 목적: 대장암 환자에서 전이로 발생한 눈꺼풀 결절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57세 남환은 대장암 진단 받고 Low anterior resection(LAR) 수술 후 항암치료 받던 중 좌안 상안검 결절 소견 발생하여 안과적 평가 위해 의뢰되었다. 안과 초진 신체검사시 나안시력 우안 0.9, 좌안 0.9, 안압 우안 14, 좌안 14 측정되었으며 좌안 상안검 이측 부위에 발생한 직경 0.7cm 크기의 결절이 관찰되었다. 초진 당일 좌안 상안검 절제 생검 시행하였으며 조직 검사에서 대장 유래 전이성 선암 의심되어 면역화학검사를 추가로 시행한 결과 CDX2 양성, CK20 양성, CK7 음성으로 전이성 대장 선암으로 확진되었다. 결과: 절제 범위 평가 위해 촬영한 Orbit CT, neck CT에서 추가 병변 및 림프절 침범 소견 보이지 않아 국소적으로 좌안 상안검 악성 종양 절제술 시행하였다. 환자는 LAR 후 CT 등에서 전이 소견 없던 상태였으나 이후 발생한 좌안 상안검 결절이 전이성 대장 선암으로 진단받은 바, 전신적 전이 가능성으로 외과로 재의뢰하여 whole body PET, brain MRI, chest CT, abdomen CT, tumor marker에 대한 평가를 추가로 시행하였으나 기타 장기로의 전이 및 림프절 침범 소견 발견되지 않았고 tumor marker 또한 정상 범위 이내로 확인되었다. 결론: 대장암의 안와 부위 침범은 일반적으로 전이성 대장암이 흔히 발견되는 부위가 아니며 그 중에서도 안검 결절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는 그 보고 사례가 매우 드문 경우에 속한다. 따라서 위의 환자의 경우 안검의 병변을 단순 다래끼 혹은 육아종성 변화 등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었으나 병리 조직검사를 통해 전이성 대장암으로 확진하고 절제술까지 시행하였던 사례이다. 특히 이 환자는 수술 후 검사 등에서 다른 장기로 전이 소견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한 안검의 단독 결절로 대장암과의 연관성을 더욱 연상하기 어려웠다. 이처럼 안검 결절의 경우 흔치 않은 악성 소견이 발견되기도 하므로 비전형적이거나 환자의 병력 등에 악성을 의심할만한 요인이 있다면 병변의 단순절제에 그치지 않고 조직검사 등으로 확진하고 추후 필요시 전신적 평가를 시행하는 것이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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