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뇌하수체된출혈(pituitary apoplexy) 은 뇌하수체샘종이나 주변 뇌하수체조직의 자발적 출혈이나 경색으로 인해, 조직의 급격한 증대가 발생하는 임상 증후군이다. 팽창한 조직이 주변 해면정맥굴, 시신경등을 압박하여 이로 인한 두통, 시력저하, 눈운동마비에 의한 복시가 발생할 수 있다. 저자들은 뇌하수체된출혈에 의한 눈돌림신경마비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49세 남자가 1 일전 갑자기 생긴 우안 눈꺼풀처짐과 복시로 왔다. 10 일전부터 이전에 없던 두통이 생겼고 하였다. 타 의료기관에서 뇌 전산화단층촬영술을 시행받았고, 특이소견은 없었다고 하였다. 고혈압이 있었다. 시력은 양안 20/20 이었다. 우안의 완전 눈꺼풀처짐이 있었으며, 눈뒤통증은 없었다. 동공반응검사에서는 정상 소견을 보였다. 안구운동검사에서 가쪽 외 전 방향에서 눈운동장애를 보였다. 안저검사에서 특이소견은 없었다.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뇌하수체된출혈을 확인하였고, 신경외과로 의뢰되었다. 응급 수술을 시행하였고, 수술 후 환자의 증상은 호전을 보였다. 수술 2 달 뒤, 눈꺼풀처짐과 안구운동장애는 완전 회복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