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백내장 수술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초심자에게 있어서, 적반사가 잘 보이지 않는 white cataract 환자를 만난다면 상당히 고민스럽다. 수술 중 골치 아픈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또한 술후 관리에 자신이 없어서 지레 포기(?)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떻게든 수술이 마무리 되어서 환자의 시력이 조금이라도 호전된다면 술자 스스로도 큰 만족감 및 성취감을 얻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White cataract 환자들은 이미 술전 시력이 안전수동 정도 또는 그 이하인 광각 정도로 떨어진 경우가 많아서, 이는 역으로 생각한다면 시력이 개선될 여지도 상당히 많음을 의미한다.
아직 백내장 수술을 익혀가는 단계인 초심자로서, 저자는 본 비디오를 통해서, 저자가 경험한White cataract 수술증례를 공유하고, 주의할 점들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1. 수술 전, 동의서 취득 과정에서 2차수술 가능성 및, 시력회복 오래걸릴 가능성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키자 (가능한 환자의 기대치를 낮추어주자?). 술전 산동여부, 소대약화여부, 각막내피 및 B-scan을 통한 유리체망막병변 확인은 필수
2. “나이” 는 아주 중요한 factor!! 나이가 많이 않다면 생각보다 수정체는 단단하지 않을수 있다. 충분히 phaco 가 가능할수 있다. 심지어 I&A tip 만으로도 가능할수 있다 (증례2,5)
3. Capsular staining 은 필수적!! 적반사가 거의 안보이므로 capsulorrhexis margin 확인을 위해서 꼭 필요 (모든증례) Air 를 넣고, 그 아래쪽, 즉 Air-lens interface에 ICG dye 를 shooting 하자.
4. 충분한 산동!! 가뜩이나 nucleus volume 이 크고, 특히 intumescent 한 경우가 많으므로, 산동이 충분히 안되면 홍채에 가려져서 수술이 힘듬. 필요시 iris retractor 사용도 고려하자 (증례1,4)
5. CCC는 가능한 크게, 하지만 radial extension 될수 있으므로 주의, 중간중간 OVD로 렌즈 충분히 눌러서 전방 확보하면서 진행, 만약 Capsulorrhexis 중, 계속 extension 양상을 보여서 equator 까지 진행할거 같으면, 다시 출발지점에서 vannas scissor 로 절개를 만들고 그쪽에서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자 (증례3)
6. Intumescent 한 lens 의 경우, intralenticular pressure 높으므로, Argentian flag sign 생길수 있다. 먼저 capsule puncture 후 syringe 로 cortex aspiration 해서 lens volume 줄여서 pressure 를 낮춰주고, capsulorrhexis 를 진행하자. (증례2)
이렇게해서, 큰 무리없이 수술을 마친다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대부분 시력 호전을 가져오고, 환자에게는 만족감을, 술자 본인에게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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