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8년 11월 2일(금) ~ 11월 4(일)
발표번호: V-004
발표장소: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01 A-B
후낭파열 후 떨어진 수정체 핵의 제거: 점탄물질과 초음파유화술을 활용한 증례보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시기능개발 연구소
김서희, 이승규
본문 : 목적: 백내장 수술 중 여러 가지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지만, 특히 후낭이 파열되어 수정체가 유리체강 내로 떨어지는 것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떨어진 수정체핵이 유리체강 내에 남아 있으면 수술 후 지속되는 염증반응과 망막박리, 녹내장 등의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떨어진 잔여 수정체를 제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저자들은 후유리체 뒤쪽까지 완전히 떨어진 전체 수정체 핵을 점탄물질과 초음파유화술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제거하였기에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방법: 78세 여환, 당뇨 및 고혈압의 병력 있으며 우안에 Lens opacities classification system III(LOCSIII) 분류상 4-5단계 핵성백내장과 2단계 후낭하혼탁, 거짓비늘증후군이 있었다. 백내장 수술 중 수력분리술 시 후낭파열이 발생하였고 수정체핵이 완전히 유리체강 내로 떨어진 상태로 2차 수술을 위해 의뢰되었다. 23 Gauge 유리체 절단 시스템을 이용하였다. 떨어진 수정체 뒤쪽 유리체와 앞쪽의 유리체막을 제거하고 중심부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유리체 절단 프로브로 파열된 후낭과 전방으로 돌출된 유리체를 제거하고 투명각막절개창 부위로 Viscoat을 전방과 수정체낭 뒤쪽까지 주입하였다. 유리체 절단 프로브로 떨어진 수정체핵을 흡인하여 전방으로 올린 후 Viscoat으로 지지하여 떨어지지 않게 고정시켰다(Viscoat trap). 유리체 절단 프로브를 제거한 뒤 각막투명절개창 부위로 초음파유화술 프로브를 삽입하여 핵을 조심스럽게 초음파유화술로 제거하였다. 떨어진 핵과 남아 있는 피질을 모두 제거하고 주변부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인공수정체 지지부는 섬모체 고랑에 위치시키고 광학부는 수정체낭원형절개부 뒤쪽으로 고정시킨 뒤 수술을 종료하였다. 결과: 수술 1일째 우안 나안시력 0.5, 안압 6mmHg으로 측정되었다. 세극등검사 상 각막에 경미한 부종과 전방에 세포 2+ 관찰되었고 구면렌즈 대응치 -0.25D였다. 안저검사 상에서도 특이 소견 관찰되지 않았다. 술 후 3개월 째 우안 나안시력 0.8, 최대 교정시력 0.8로 호전되었고 안압 10mmHg로 전안부와 망막부위 등에 특이 합병증 없이 안정적인 상태이다. 결론: 백내장 수술 시 후낭파열이 발생하여 유리체강 내로 떨어진 수정체 핵을 제거하고 수술을 안전하게 마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단단하고 큰 수정체 핵이 떨어진 경우 본 증례에서와 같이 점탄물질로 핵을 전방에 고정하여(Viscoat trap) 초음파유화술로 떨어진 핵을 제거하는 것은 하나의 효율적인 수술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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