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망막F-037
열공성 망막박리의 빈도와 일교차의 상관성에 관한 연구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동윤, 황혜성, 형성민, 채주병
목적 : 열공성망막박리의 빈도와 일교차의 상관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방법 : 충북대학교병원에서 1996년부터 2016 년까지 열공성망막박리로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 조사를 시행하였다. 기온 자료 (최고기온, 최저기온, 평균기온, 일교차)는 기상청 자료를 통해 수집하였다. 월간 열공성 망막박리로 수술을 받은 빈도와 월간 평균 일교차의 상관성을 분석하였으며, 다양한 기온 지표들과 망막박리 발생 빈도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결과 : 열공성망막박리로 수술을 받은 990명의 환자가 연구에 참여 되었다. 월간 망막박리의 수술건수는 쌍봉형 (Bimodal peak) 를 보였으며 4월 (5.47 회) 과 10월 (5.89 회) 에 빈도가 가장 많았다. 열공성망막박리로 수술을 받은 빈도와 같은 경향으로, 월간 평균 일교차도 쌍봉형을 보였으며, 4월 (12.3 ° C) 과 10월 (11.2 ° C) 에 일교차가 가장 컸다. 열공성망막박리의 빈도와 일교차는 의미 있는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0.312, P<0.001). 일교차와는 달리 평균기온, 최고기온, 최저기온, 전월 대비 평균기온의 변화는 열공성망막박리의 빈도와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결론 : 일교차가 클수록 열공성망막박리로 수술을 시행한 건수가 의미 있게 많았다. 망막과 맥락막의 유착력이 온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기온의 급격한 변화는 망막과 맥락막의 유착력에 역동적인 변화를 일으켜 망막박리 발생률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향후 온도의 변화와 망막의 유착력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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