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백굴F-002
알파차단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백내장 수술시 홍채이완증후군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술전 아트로핀 점안의 효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영휘, 이효석, 최정한, 윤경철
목적 : 알파차단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백내장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홍채이완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술 전 아트로핀 점안제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14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본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시행받았으며 기존에 알파차단제를 복용하고 있었던 48명 70안을 대상으로, 수술 전 1주일간 아트로핀을 점안한 군 (Group 1, 26명 32안)과 아트로핀을 점안하지 않은 군(Group 2, 22명 38안)으로 나누어 연령, 성별, 기저질환의 유무, 알파차단제의 종류, 수술 전 최대 동공크기, 수술 중 동공크기 (수력분리술 직후 및 수정체유화술이 완료된 직후), 수정체유화술의 역동학변수 및 홍채이완증후군 외의 수술합병증을 비교하였으며, 또한 수술 중 홍채이완증후군의 발생 및 grade (0~3)를 확인하였다. 또한 홍채이완증후군의 grade에 관련된 위험인자를 분석하였다. 결과 : 두 군 간 연령, 성별, 기저질환의 유무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all p>0.05). 두 군 모두 탐슐로신(Group 1 : 46.8%, Group 2 : 47.3%)이 알파차단제 종류 중 가장 많았다. 수술 전 최대 동공크기는 Group 1 (6.89 mm) 이 Group 2 (5.98 mm) 에 비해 컸고(p<0.05), 수정체유화술의 역동학변수 중 CDE가 Group 1이 Group 2보다 컸다(p<0.05). 두 군 모두 홍채이완증후군을 포함한 수술합병증의 발생에 차이는 없었으나(all p>0.05), Group 1이 Group 2보다 홍채이완증후군의 grade 가 낮았다(p<0.05). 또한 수술 전 최대동공크기(RR=0.69, p=0.04)와 수술 전 아트로핀 점안 (RR=0.78, p=0.01)이 홍채이완증후군의 grade를 낮추는 인자였다. 결론 : 수술 전 아트로핀을 점안한 군과 점안하지 않은 군은 홍채이완증후군 발생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홍채이완증후군이 발생했을 경우 아트로핀을 점안한 군에서 grade가 더 낮았다. 따라서 알파차단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백내장 수술 전 예방적으로 아트로핀을 점안하여 홍채이완증후군이 발생할 경우 그 정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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