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콘택트F-008
공막콘택트렌즈 피팅을 위한 공막 축곡률 측정 및 예측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1),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2), 메사추세츠 공과대학(3)
김진수(1), 이상목(1), 최혁진(2), 최희진(3), 김미금(2), 위원량(2)
목적 : 효율적인 렌즈 피팅을 위해서는 축곡률 정보가 필요하지만, 기존 안과 검사 장비로는 공막 앞부분의 축곡률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공막콘택트렌즈의 지지부 피팅은 경험적인 방법에만 의존하고 있다. 이에 적절한 공막 축곡률 측정 방법을 개발하고 기존 안과적 계측치를 활용하여 공막 축곡률을 추정하기 위한 공식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방법 : 본 연구는 건강한 성인 24명의 자원자들의 우안을 대상으로 하였다. 전안부 빛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하여 얻은 수평방향의 단면 이미지를 합성하고 분석하여 안구표면의 수평 단면 모든 지점의 공막 축곡률을 분석하였다. 안과적 계측치는 슬릿광주사 각막형태검사기와 부분결합간섭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모든 지점 중 각막의 정점으로부터 8mm에서 측정한 공막 축곡률과 안과적 계측치에 대한 상관분석을 시행하였다. 또한, 몇몇 비측과 이측의 지점(각막의 정점으로부터 7.0, 7.5, 8.0, 8.5, 9.0mm)의 공막 축곡률의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중심으로부터의 거리와 안과적 계측치에 따른 공막 축곡률 추정공식을 얻었다. 결과 : 안축장 길이, 구면렌즈대응치, 카파각이 이측 공막의 축곡률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Pearson’s r = 0.653, −0.579, −0.341; P = 0.001, 0.015, 0.015). 각막의 지름, 전방깊이가 비측 공막의 축곡률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Pearson’s r = −0.492, −0.461; P = 0.015, 0.023). 안축장 길이, 전방깊이, 각막의 지름, 각막정점으로부터의 거리를 이용하여 만든 공막 축곡률 추정공식의 결정력은 72 − 80 % 였다. 평균 공막 축곡률은 안축장 길이가 가장 중요한 예측인자였고, 이측과 비측 축곡률의 예측인자 차이는 카파각과 관련되었다. 카파각은 안축장 길이와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Pearson’s r = −0.813, P <0.001). 결론 : 전안부 빛간섭단층촬영의 수평방향의 단면 이미지의 합성과 분석을 이용하여 공막 축곡률을 분석할 수 있었다. 공막 축곡률은 공막콘택트렌즈의 지지부 피팅에 중요한데, 특히 안축장 길이가 공막 축곡률을 예측하는데 가장 유용한 변수였다. 이를 이용하여 빛간섭단층촬영장비가 없는 경우, 시험 착용 렌즈의 지지부 축곡률 선택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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