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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건성안은 유병률이 5~34%에 달하는 흔한 질환으로, 그 증상으로는 가려움, 자극감, 눈의 피로 뿐만 아니라 시력 저하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는 건성안 환자에게 눈물점 마개를 이용한 눈물점 폐쇄가 치료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수성눈물결핍 건성안환자에서 눈물점 폐쇄술의 효과를 평가해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16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건성안으로 내원한 환자 중 눈물점 마개를 이용한 눈물점 폐쇄를 시행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에 포함된 환자들의 나이, 성별, 치료 전후 NEI 점수를 조사하였고, 한쪽 눈물점을 막은 경우와 위 눈물점과 아래 눈물점을 모두 막은 경우에서 NEI 점수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또한 눈물점 마개가 소실되는 빈도, 동반된 류마티스 질환의 유무를 조사하였다.
결과 : 48환자, 81안이 연구에 포함되었고, 이 중 한쪽 눈물점을 막은 후 증상 호전이 된 경우가 56안, 한쪽 눈물점을 막은 후 증상 호전 되지 않아 위, 아래 눈물점을 모두 막은 경우가 20안, 처음부터 위, 아래 눈물점을 함께 막은 경우가 5안이었다. 눈물점 폐쇄 전 NEI 점수는 한쪽 눈물점 폐쇄만으로 증상이 호전된 군에서 7.7±2.6, 양쪽 눈물점 폐쇄가 필요했던 군에서 10.1±2.4으로 양쪽 눈물점 폐쇄가 필요한 군에서 높았다(P=0.003). 한쪽 눈물점 폐쇄로 효과가 있었던 군에서 눈물점 폐쇄 후 NEI 점수는 3.8±2.8, 양쪽 눈물점 폐쇄가 필요한 군에서 아래 눈물점 폐쇄 후 NEI 점수는 6.9±3.3, 위쪽 눈물점 폐쇄 후 NEI 점수는 2.0±1.9였다
결론 : 눈물점 폐쇄를 시행한 환자 중 30.86%에서는 증상 호전을 위해 양쪽 눈물점 폐쇄가 필요하였다. 병변의 호전을 위해 양쪽 눈물점을 모두 막아야 하는 경우는 시술 전 NEI 점수가 더 높았으며, 한쪽 눈물점 폐쇄만으로 각막손상이 잘 치료되지 않는 환자에게 양쪽 눈물점 폐쇄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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