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라식수술 후 악화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환자에서 각막 절편을 보존하여 치료적 각막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와 각막 절편을 제거 후 치료적 각막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의 재발빈도와 시력예후를 확인 한다.
방법 : 라식수술을 시행 후 각막 혼탁이 진행하여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적 각막절제술을 시행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환자 31명의 42안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중 15안에서 각막 절편을 보존하여 수술을 진행하였고, 27안에서 각막 절편을 제거하고 수술을 진행하였다. 수술 전 최대 교정시력, 현성굴절검사, 안압, 세극등검사, 자동굴절검사, 각막두께 등을 측정하였고 술 후 최대 교정시력, 안압, 세극등검사를 시행하여 시력예후 및 재발유무를 판정하였다.
결과 : 각막 절편 보존군과 제거군 간의 성별, 나이, 술 전 최대교정시력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술 시 절삭한 각막 두께와 술 후 잔존 각막의 두께도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각막 절편을 보존한 군에서는 15안 중 12안 (80%) 에서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재발을 보였으나, 각막 절편을 제거한 군에서는 27안 중 2안 (7%) 에서만 재발을 보였다.(위험비 = 14.663, 95% 신뢰구간 = 2.913 – 73.799) 술 후 1년, 2년, 및 3년째의 최대 교정 시력은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 라식 수술 후 악화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환자를 치료적 각막 절제술을 시행하여 치료 시 각막 절편을 제거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재발을 적게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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