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외안F-013
녹농균에 의한 세균각막염의 18년 연구 : 역학적 특성, 항생제 감수성, 원인 인자, 임상적 특성, 치료 결과 및 시력예후인자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조찬호, 이상범
목적 : 본 연구에서는 18년간의 자료를 토대로 녹농균에 의한 세균각막염 환자의 역학적 특성, 항생제 감수성, 원인 인자, 임상 양상, 치료 결과를 조사하고 시력예후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1998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8년간 감염각막염 환자 중 세균배양에서 녹농균이 동정된 76안을 대상으로 후향적 자료분석을 시행하였다. 항생제 감수성, 역학적 특성, 원인 인자, 임상적 특성을 알아보았으며 균주별, 시기별, 콘택트렌즈 착용유무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균주는 P. aeruginosa(PA), P. putida(PP), other Pseudomonas 세 군으로 분류하였고 시기는 6년씩 세 단위로 나누었다. 최종 교정시력이 0.1미만이거나 수술적 치료를 시행받은 경우를 시력예후불량으로 정의하였으며,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하여 예후인자를 확인하였다. 결과 : PA는 55%, PP는 25%를 차지하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계절적으로 가을, 여름에 많이 분포하였으며 각막외상과 콘택트렌즈가 가장 흔한 원인이었다. 균주별 임상양상 차이는 없었고 전방축농은 PA에서 유의하게 많았다(p=0.039). 7안에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다. Colistin은 100%의 감수성을 보였다. 시기에 따른 항생제저항성의 유의한 증가는 보이지 않았다. 콘택트렌즈 착용군이 대체로 저연령, 최종시력이 양호하였고 비착용군은 대체로 고령, 동반질환, 최종시력이 나빴다. 안구표면질환이나 안수술력이 있는 경우 초진시력, 최종시력이 비교적 나빴다. 초진 각막상피결손 5mm2 이상인 경우가 유일한 시력예후 불량인자였다 결론 : 녹농균 각막염에서 PA가 가장 흔하였고, 각막외상, 콘택트렌즈와 주로 연관되었다. 콘택트렌즈 착용군과 비착용군 간 역학적, 임상적 특성에는 차이가 있었으며 이는 특정 연령대에서 콘택트렌즈 사용이 많은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초진시 각막상피결손크기 5mm2이상, 안구표면질환, 안수술력이 있을 때 시력예후가 나빴다. 결론적으로 초진시 각막병변의 심한 정도, 동반 안과질환여부가 시력예후에 중요하였다. 본 연구는 녹농균 각막염의 역학적 특성, 원인인자별 분석, 임상 양상 및 예후 인자의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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