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성형F-015
PMMA 재질의 의안 표면 개질을 통한 친수성 의안의 제작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1),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2)
고재상(1), 조강희(2), 한상원(2), 성형경(1), 백승운(1), 고원건(2), 윤진숙(1)
목적 : 의안을 착용하는 환자들은 흔히 눈물 부족이 보이며 건성안 증상을 호소한다. 습윤능은 액체가 고체 물질의 표면에 퍼질 수 있는 능력으로, 콘택트 렌즈에서 물질의 습윤능이 안구불편감과 관련성이 높다는 점이 밝혀져있어 콘택트 렌즈의 재질을 친수성으로 만드려는 많은 노력이 있어왔다. 의안이 주로 만들어지는 재질인 poly methyl methacrylate (PMMA)는 높은 소수성을 지니는 물질이지만, 기존까지 의안의 표면을 친수화하기 위한 연구는 진행된 바 없어 본 연구에서는 의안의 재질인 PMMA 표면의 개질을 통해 친수성 의안을 제작하고자 하였다 방법 : 두 가지 공정을 통하여 표면 개질이 이루어졌다. 하나는 광유도 중합반응을 이용하여 PEG-MA코팅을 하는 방법이며, 다른 방법으로는 실란화 반응을 통해 PEG-amine 코팅을 하는 방법이었다. 표면 변형을 하지 않은 PMMA와 PEG-MA coated PMMA, PEG-amine-coated PMMA 세 시료를 통하여 표면 분석을 진행하였다. 광전자분광법, 원자간력현미경, 주사전자현미경, 접촉각측정기를 이용하여 세 시료의 표면 특성을 분석하였다. 침출용액 생존력 시험을 통하여 표면 개질을 한 시료의 세포독성 여부를 판별하였으며, 표피 포도상구균과 녹농균을 이용하여 각 표면 개질이 세균 부착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였다. 결과 : 광전자분광법을 통하여 표면 개질 이후 변화된 표면의 화학성분이 확인되었으며, 원자간력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에서 의미 있는 표면의 모양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접촉각 측정 결과 두 가지 방법으로 변형된 표면의 PMMA에서 변형되지 않은 PMMA에 비해 유의한 접촉각의 감소가 확인되어, 본 표면 개질 방법이 습윤능을 대폭 증가시킴이 확인되었다. 침출용액 생존력 시험 결과 변형되지 않은 PMMA와 두 가지 방법으로 변형된 표면의 PMMA 모두 세포독성을 보이지 않았다. 세균 부착능력 비교실험에서도 두 가지 방법으로 변형된 표면의 PMMA에서 변형되지 않은 PMMA에 비해 표피 세균부착이 적음을 확인하였다. 결론 :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의안의 재질인 PMMA에 PEG-MA 혹은 PEG-amine 코팅을 통하여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표면의 형태, 외관의 변화와 세포 독성 없이 표면의 습윤능을 증가시킬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추가적으로, 표면의 친수화를 통하여 세균의 부착 또한 감소시킬 수 있었다. 즉, PMMA 재질의 의안에 PEG를 통한 표면 개질을 통하여 의안의 생체적합성을 증가시켜 의안 착용자들의 불편감을 감소시키고 무안구 결막낭 감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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